한화 신인 오재원, 연습경기 3안타와 호수비까지 맹활약

권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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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신인 외야수 오재원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안타와 결정적인 다이빙 캐치 두 차례로 공수 모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화의 최대 과제였던 주전 중견수 찾기 경쟁 구도에 변화를 예고했다.


3안타보다 더 빛난 수비 집중력


오재원은 15일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3안타를 기록했지만, 진짜 인상적인 장면은 수비였다. 1회말 2사 3루 상황, 그렉 버드의 높게 뜬 타구가 우중간으로 향했다. 낮 경기 특성상 하늘과 겹쳐 판단이 쉽지 않은 타구였지만, 오재원은 끝까지 추적해 몸이 무너진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실점 위기를 막아낸 집중력 있는 플레이였다. 이어 2회말 2사 1루에서는 애디슨 비숍의 짧은 정면 타구를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걷어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외야수에게 가장 까다로운 정면 짧은 타구였다는 점에서 반응 속도와 판단력이 돋보였다.


박해민이 떠올랐다는 평가


경기 중계를 맡은 김태균 해설위원은 박해민을 보는 듯했다고 평가했다. 박해민은 현재 KBO리그에서 수비 범위와 주루 능력을 모두 갖춘 대표적 중견수다. 이 비교는 단순한 수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오재원이 보여준 플레이는 단순한 호수비가 아니라 중견수로서의 기본기와 감각을 동시에 증명한 장면이었다.


한화 중견수 경쟁


한화는 수년간 확실한 토종 주전 중견수를 확보하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멜버른 캠프 출발 전 가능성이 보이면 과감하게 밀어붙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스프링캠프 1~2경기로 주전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와 국내 시범경기를 거쳐 충분한 표본을 확보한 뒤 개막전 선발 중견수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김경문 감독은 일단 믿으면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지만, 아니라고 판단되면 결단도 빠른 지도자다.


타격은 과제와 가능성 동시 확인


타격에서도 오재원은 감각적인 모습을 보였다. 1회 첫 타석 중전 안타는 상체 위주의 스윙이었지만, 컨택 능력과 배트 컨트롤은 돋보였다. 김태균 위원은 골반을 더 활용하면 타구에 힘이 실릴 것이라며 하체 중심 스윙 보완을 조언했다. 이는 신인이 1군에서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결론: 잠재력은 확인, 경쟁은 이제 시작


이번 멜버른 3연전에서 가장 큰 수확은 오재원의 가능성 확인이다.


● 수비 범위

● 반응 속도

● 주루 감각

● 타격 센스


모두 1군 경험치를 쌓아볼 만한 요소를 갖췄다. 주전 중견수 자리가 곧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한화의 2026시즌 중견수 경쟁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리플2
동덕동 02.16 09:26  
드디어 한화도 중견수 고민 없어지나? 오재원 1픽 잘한 선택인 듯.
위들러 02.16 10:49  
신인이니까 박해민 반만이라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