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일정 논란, 구아이링 불공정 공개 비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프리스키 스타 구아이링(에일린 구)이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의 경기 일정 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프리스키 빅에어와 하프파이프 일정이 겹치는 문제를 두고 불공평하다, 이해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국제 스포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빅에어 결선과 하프파이프 공식 훈련 시간 충돌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 보도에 따르면, 구아이링은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 예선을 통과해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빅에어 결선이 열리는 일정과 하프파이프 공식 훈련 시간이 완전히 겹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문제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 하프파이프 예선은 목요일 개최
● 월·화·수 3일간 하루 3시간씩 공식 훈련 세션 제공
● 빅에어 결선 출전 시, 해당 시간대와 겹쳐 하프파이프 훈련 1회(3시간)를 전부 소화하지 못함
하프파이프가 구아이링의 주종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특히 하프파이프는 기술 완성도와 감각 유지가 중요한 종목으로, 공식 훈련 세션은 경기 전략과 컨디션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구아이링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하프파이프 연습이 빅에어 결선과 완전히 겹친다. 결선에 진출하면 3시간 훈련 세션을 통째로 놓치게 된다. 이는 정말 불공평하며 감당하기 어렵다.
FIS 입장: 복수 종목 출전 선수의 일정 충돌은 불가피
이에 대해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은 일정 편성 과정의 복잡성을 강조했다.
FI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협력 아래 수천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종합 대회의 경기 일정을 조율해야 하며, 가능한 최선의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러 종목에 동시 출전하는 선수의 경우 일정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은 구조적으로 존재하며, 모든 요구를 반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는 올림픽 종목 다변화와 멀티 이벤트 출전 증가라는 최근 트렌드 속에서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구아이링의 문제 제기, 왜 주목받는가?
구아이링은 단순한 참가 선수가 아니다.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 프리스키 하프파이프 세계 최정상급 선수
●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스타
미국 출생으로 2019년 중국 대표팀으로 귀화한 이후, 중국 설상 종목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연간 수입은 약 2,300만 달러(약 3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이번 발언은 단순한 개인 불만 제기가 아니라, 국제 스포츠 행정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제기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그녀가 언급한 올림픽 정신이라는 표현은 공정성과 형평성이라는 올림픽의 핵심 가치를 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멀티 종목 출전 시대, 일정 조율의 한계
최근 동계올림픽에서는 한 선수가 복수 종목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선수의 기량 확장이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경기 일정 충돌이라는 현실적 문제도 동시에 수반한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쟁점을 지적한다.
1. 공식 훈련 세션의 형평성 보장 문제
2. 복수 종목 출전 선수에 대한 별도 배려 기준 필요성
3. IOC와 각 국제연맹 간 일정 조율 프로세스의 투명성
이번 논란은 단순히 구아이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 올림픽 일정 편성 원칙 전반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향후 변수와 전망
현재로서는 FIS가 일정을 변경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다만 세계적인 스타 선수의 공개 문제 제기인 만큼, 향후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일정 충돌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국제 스포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