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로우지 9년 만에 복귀 확정, 지나 카라노와 슈퍼파이트 성사

갓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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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종합격투기(MMA)의 상징적인 인물 론다 로우지(Ronda Rousey)가 약 9년 만에 케이지로 복귀한다. 상대는 여성 MMA 1세대를 대표하는 파이터 지나 카라노(Gina Carano). 두 전설의 맞대결은 오는 5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는 제이크 폴이 이끄는 모스트 밸류어블 프로모션(MVP)의 첫 MMA 대회 메인이벤트로,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될 예정이다.



경기 개요: 페더급 5라운드, 통합 룰 적용


● 체급: 페더급(65.8kg)

● 경기 방식: 5분 5라운드

● 글러브: 4온스

● 룰: 유니파이드 룰(통합 룰)


이번 매치는 상징성을 넘어, 실제 경쟁 구도에서도 의미가 크다. 로우지는 전성기 당시 밴텀급(61.2kg)에서 활동했지만, 이번에는 상위 체급인 페더급에서 치른다. 이는 장기간 공백 이후 복귀하는 선수의 체력·컨디션 관리 측면에서 현실적인 선택으로 해석된다.



론다 로우지 복귀 의미: 여성 MMA의 아이콘 귀환


로우지(12승 2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출신으로, UFC 역사상 최초의 여성 파이터이자 초대 여성 밴텀급 챔피언이다. 2013년 타이틀을 획득한 뒤 6차 방어에 성공하며 여성 MMA의 대중화를 견인했다. 특히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암바(Armbar)는 1라운드 피니시 머신이라는 별명을 만들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당시 UFC 대표였던 데이나 화이트가 여성 경기는 없다고 공언했던 입장을 뒤집게 만든 인물이 바로 로우지다.


그러나 2015년 홀리 홈에게 충격적인 KO 패배를 당하며 왕좌에서 내려왔고, 2016년 아만다 누네스에게 다시 KO로 패한 뒤 MMA 무대를 떠났다. 이후 프로레슬링 단체 WWE에서 활동하며 3차례 챔피언에 올랐고, 2018년에는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번 복귀는 단순 이벤트성 출전이 아닌, 여성 격투 스포츠의 상징이 다시 경쟁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갖춘다.



지나 카라노 17년 만의 복귀, 여성 MMA 1세대의 자존심


카라노(7승 1패)는 2006~2009년 여성 MMA 초창기를 대표한 스타다. 그는 2009년 스트라이크포스: 카라노 vs. 사이보그 메인이벤트에서 크리스 사이보그와 초대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이는 미국 메이저 단체 최초의 여성 MMA 메인이벤트로 기록된다.


비록 해당 경기에서 패했지만, 카라노는 여성 파이터의 상업적 가능성을 증명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영화 헤이와이어, 분노의 질주 6, 데드풀, 드라마 만달로리안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번 경기는 무려 17년 만의 MMA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



MVP의 MMA 진출, 판도 변화 가능성은?


이번 대회는 MVP가 복싱 시장을 넘어 MMA로 본격 확장하는 신호탄이다. 복싱 이벤트 흥행에 성공해온 MVP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손잡고 여성 레전드 매치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은 시장 확대를 노린 계산된 선택으로 보인다.


전문가 관점에서 볼 때 이번 매치는 세 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다.


1. 세대 통합 이벤트: 1세대 스타와 UFC 황금기를 대표하는 인물의 충돌

2. OTT 기반 글로벌 중계 모델 실험

3. 여성 MMA 브랜드 가치 재조명



종합 분석: 단순 복귀전 이상의 의미


론다 로우지와 지나 카라노의 맞대결은 단순한 추억 매치가 아니다. 여성 MMA의 태동기와 전성기를 상징하는 두 인물이 새로운 플랫폼에서 다시 충돌한다는 점에서 산업적·상징적 가치가 크다. 경기력 변수는 분명 존재한다. 로우지는 9년, 카라노는 17년의 공백을 안고 있다. 그러나 스타성, 서사, 역사성 측면에서 이번 슈퍼파이트는 2026년 격투 스포츠 시장의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성 격투기 역사상 가장 큰 슈퍼파이트가 현실이 됐다. 이제 남은 것은, 케이지 위에서의 증명뿐이다.

리플2
호호야 02.18 12:08  
9년, 17년 공백이라니 세월 무엇... 그래도 로우지 암바는 아직도 유효할 것 같고 카라노 타격도 기대됨 ㅎㅎ 전설은 괜히 전설이 아니지!
송조교 02.18 16:14  
여성 격투기 역사상 가장 큰 슈퍼파이트 인정 ㅋㅋ 이런 매치가 2026년에 열린다니 아직 MMA 안 죽었네 ~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