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샤오쥔, 밀라노 올림픽 500m 탈락 후 인터뷰 불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대회 노메달이 확정됐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면서 그의 대회 소감 발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00m 준준결승 4위, 준결승 진출 실패
린샤오쥔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500m 준준결승 3조에서 40초638을 기록했다. 5명 중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남자 500m는 각 조 1~2위와 3위 선수 중 랩타임 상위 2명만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린샤오쥔은 3위 안에 들지 못해 탈락이 확정됐다.
믹스트존 인터뷰 생략
경기 후 한국과 중국 취재진은 린샤오쥔을 기다렸지만, 그는 믹스트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같은 날 경기를 치른 중국 선수들은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린샤오쥔은 자국 매체 인터뷰도 생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자 1500m 탈락 이후에도 그는 인터뷰 요청에 경기 끝나고 하겠다고 밝힌 뒤 자리를 떠난 바 있다. 현재 남은 일정은 남자 5000m 계주 파이널B뿐이다.
밀라노 올림픽, 기대와 다른 결과
이번 대회는 린샤오쥔이 중국 귀화 후 처음 출전한 올림픽이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러나 2022 베이징 대회는 국적 변경 규정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8년 만에 다시 오른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기대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 혼성 2000m 계주: 결승 진출 실패
● 남자 1000m: 준준결승 탈락
● 남자 1500m: 준준결승 중 넘어지며 탈락
● 남자 500m: 준준결승 탈락
결국 개인전 결승 무대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채 무관이 확정됐다.
중국 내 여론과 향후 변수
일부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귀화 정책의 성과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린샤오쥔은 여전히 국제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이며, 단기 레이스 특성상 변수도 적지 않다. 오는 21일 남자 5000m 계주 파이널B를 끝으로 그의 밀라노 일정은 마무리된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대회 소감을 밝힐지 주목된다.
결론
린샤오쥔의 밀라노 올림픽은 기대와는 다른 결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선수 커리어 전체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마지막 일정 이후 그의 공식 입장과 향후 계획이 공개된다면 이번 대회를 둘러싼 평가도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