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위상 확 바꿔놓은 전설의 인터뷰 ㄷㄷ
사실 지금처럼 메이저리거들이 소속팀 눈치 안 보고 국대에
진심 모드로 뛰게 된 건 중남미 형님들이 길을 뚫어준 덕분입니다
그중에서도 2013년 도미니카 전승 우승 이끌었던 마무리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 인터뷰가 진짜 레전드죠
기자: "대회 뛰는 거 소속팀 허락은 받았음?"
로드니: "내 나라를 대표하는데 소속팀 허락을 왜 받음?"
이 한마디가 당시 야구판에 엄청난 충격을 줬습니다
그전까진 WBC가 그냥 부상 조심해야 하는 이벤트전 느낌이었는데
이 발언 이후로 메이저리거들 마인드가 싹 바뀌었거든요
실제로 로드니는 8경기 전 경기 등판해서 1점도 안 주고
미국전 4강에선 99마일 뿌리면서 전쟁 치르듯 던졌습니다
타자들도 안타 하나 칠 때마다 격렬한 세리머니 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도미니카 자국 반응도 미쳐서 결승전 시청률 63% 찍고
우승한 날 대통령이 임시 공휴일까지 선포해 버리기도 했고요 ㅋㅋㅋ
야구판에서 월드컵 같은 피 끓는 국가대항전 뽕을 제대로 채워준 게
바로 이때 도미니카 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