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폰세 시범경기 제구 불안 속 2이닝 4볼넷 무실점
코디 폰세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제구 난조를 보였음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과거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폰세는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스프링캠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딘 TD볼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폰세는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 기록 유지, 그러나 제구는 불안
이날 폰세는 직구 평균 구속 96.3마일(약 154.7km)을 기록하며 구위 자체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경기 내용은 다소 불안했다. 1회부터 볼넷이 이어지며 위기를 자초했고, 특히 스트라이크 존 공략이 흔들리면서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났다. 브룩스 리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맷 월너에게 안타를 맞으며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에릭 와가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볼넷 4개로 이어진 위기 상황
문제는 이후에도 제구가 안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폰세는 제임스 아웃맨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추가 위기를 만들었고 토론토 벤치는 즉시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구원 등판한 마이클 플라스메이어가 단 한 개의 투구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실점 위기를 정리하면서 폰세의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시범경기 규정상 재등판이 가능해 폰세는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 타자 트리스탄 그레이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 문제가 이어졌다.
투구 내용 분석
이날 폰세의 전체 투구 수는 59개였다.
● 직구 27구
● 커터 14구
● 슬라이더 8구
● 스플리터 6구
● 커브 4구
비교적 다양한 구종을 활용했다. 총 6번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구위 자체는 일정 수준 유지됐지만,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아 경기 운영 효율은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기록상 무실점을 유지하며 평균자책점을 1.13까지 낮췄지만, 실제 내용에서는 제구 안정성이 주요 과제로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론토 타선 지원
경기 흐름은 타선이 주도했다. 1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출루 이후 달튼 바쇼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에도 바쇼가 스리런 홈런을 추가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후반에는 일로이 히메네즈의 솔로 홈런까지 더해지며 6-1 승리가 완성됐다.
향후 전망
이번 경기에서 폰세는 구속과 구위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를 보여줬지만, 스트라이크 존 공략 안정성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남겼다. 스프링캠프 단계에서는 투구 밸런스와 제구를 조정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향후 등판에서 볼넷 비율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로스터 경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