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놓친 FA 김범수, KIA 이적 후 3경기 연속 퍼펙트

따봉이
91 1

09e9fa3f64a44fe2607f1213c49ec15c_1774309850_8341.JPG
 

스토브리그에서 한화 이글스가 붙잡지 않은 좌완 투수 김범수가 KIA 타이거즈 이적 이후 완전히 다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호투 수준을 넘어 시범경기에서부터 불펜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김범수는 최근 두산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기록하면서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단순히 결과만 좋은 게 아니라 투구 내용 자체가 상당히 안정적이다.


최고 147km 직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 포크, 커브까지 섞으면서 타자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고 있다. 특히 삼진을 만들어내는 결정구 완성도가 눈에 띄게 올라온 상태다. 공 12개로 이닝을 끝내는 운영 능력까지 보여주면서 짧은 이닝 소화형이 아니라 계산이 서는 필승 카드로 평가할 수 있는 단계다.



한화 시절과 달라진 점, 역할과 자신감


김범수는 한화 시절에도 구위 자체는 인정받던 투수였다. 하지만 기복과 활용 방식에서 아쉬움이 있었고 확실한 역할을 부여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KIA 이적 이후 가장 달라진 점은 역할이 명확해졌다는 부분이다. 필승조로 기용된다는 전제 아래 준비하다 보니 투구 패턴과 멘탈 모두 안정감을 찾은 흐름이다. 여기에 FA 계약 이후 동기부여까지 더해지면서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한 단계 올라온 모습이다.



이범호 감독의 활용 방향, 원포인트 아닌 1이닝 필승조


KIA 이범호 감독은 김범수를 단순 좌타자 상대 원포인트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1이닝을 맡길 수 있는 필승조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좌타자가 포함된 구간에서 투입해 이닝 자체를 정리하는 카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구위뿐 아니라 이닝 소화 능력까지 인정했다는 의미다. 불펜 운영 측면에서 보면, 좌완 필승 카드 하나가 추가된 것만으로도 경기 후반 운영 폭이 훨씬 넓어진다.



한화 입장에서는 아쉬운 선택이 될 가능성


김범수는 FA로 3년 총액 20억 원에 KIA로 이적했다. 최근 불펜 시장 가격을 고려하면 과도한 금액은 아니었고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는 계약이었다.


지금처럼 필승조로 자리 잡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한화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아쉬운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좌완 불펜 자원이 부족한 팀일수록 이런 유형의 투수 가치는 더 크게 체감된다.



● 결론


지금 김범수의 흐름은 단순한 시범경기 호투로 보기 어렵다. 구위, 구종 활용, 역할, 멘탈까지 전반적인 요소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만들어진 결과다.


KIA에서는 이미 필승조로 활용 계획이 구체화된 상태고 이 페이스가 유지되면 시즌 내내 중요한 순간에 투입되는 핵심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번 FA 이적은 선수와 팀 모두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리플1
여니 03.24 12:36  
아직 모름. 시즌 들어가도 저 폼 유지하면 20억 싸게 느껴지겠지만 그동안 김범수를 보면 기복이 너무 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