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 벌렌더 구속 제구 총체적 난국 ㅠㅠ
오늘 디트로이트 경기 보면서 마운드에 올라온 벌렌더 투구 내용
스윽 메모장 켜놓고 분석해 봤는데 진짜 이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왕년의 그 무시무시했던 금강불괴 폼은 온데간데없고 직구 구속이
140km 후반대까지 처참하게 떨어져 버렸네요 ㄷㄷㄷ
구속 저하도 문제지만 제구가 아예 박살 난 게 제일 심각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공이 전혀 안 들어가니까 타자들 상대로
계속 카운트 몰리고 결국 불리한 카운트에서 억지로 스트라이크
존에 밀어 넣다가 매 이닝 뚜까맞는 패턴이 반복 중입니다 ㅠㅠ
과장 조금 보태서 말 그대로 동네 야구장에 있는 500원짜리
배팅볼 기계로 전락해 버린 느낌이라 보면서도 참 씁쓸하네요
한국 나이로 계산해 보면 벌써 44살인데 냉정하게 이 정도 폼이면
본인 화려했던 커리어 명예를 위해서라도 박수 칠 때 곱게 은퇴를
고민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저 떨어진 구위랑 허공 가르는 제구력으로는 당장 짐 싸서
크보에 온다고 해도 영혼까지 털릴 게 눈에 보일 정도니까요 ㅋ
당분간 디트로이트 경기 벌렌더 등판일이다 싶으면 묻고 따지지도
않고 상대 팀 승리나 오버 쪽으로 꺾어서 꿀 빠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