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제르비는 토트넘한테 퍼거슨급 전권을 받았다네요 ㄷㄷ
2026년 들어서 리그 1승도 못 거두고 강등권이랑
딱 1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마당에
데제르비한테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안겨주면서
퍼거슨식 전권까지 보장해줬다네요 ㄷㄷㄷ
단순히 전술 짜는 1군 감독 역할이 아니라 영입부터
구단 장기 플랜까지 다 관여하는 잉글랜드식 매니저
자리를 약속한 건데 이게 사실상 현대 축구에서는
거의 사라진 모델이라 꽤 파격적입니다 ㅎㅎㅎ
요즘 펩이나 아르테타 같은 탑티어 감독들도 구단
시스템 위계질서 안에서 움직이는 게 보통인데
토트넘은 아예 시대를 역행해서 감독 한 명한테
구단의 운명을 다 맡기는 위험한 도박을 선택했습니다
보니까 데제르비도 처음엔 당장 불 끄러 가는 소방수
역할은 하기 싫어서 튕겼다는데 보드진이 끈질기게
구애하면서 구단 운영 전권을 싹 다 퍼주겠다고
설득하니까 결국 도장을 찍은 모양이네요
당장 1부 리그 생존이 급선무인 팀이 먼 미래를
논하고 있는 꼬라지가 좀 아이러니하긴 합니다 ㅋㅋ
솔직히 그동안 토트넘 보드진이 축구적으로 뻘짓하며
똥볼 차온 역사만 봐도 이번 결정이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흑역사의 시작일지 의구심이 드네요
일단 잔류에 성공해야 뭐 빌딩을 하든 말든 할 텐데
부상자로 신음하는 지금 스쿼드에 데제르비 전술
입힌다고 바로 효과가 나타날지도 미지수고요
설령 기적적으로 잔류시킨다고 해도 그 까다로운
토트넘 보드진이랑 데제르비가 끝까지 웃으면서
롱런할 수 있을지... 얼마 못 가서 또 불화설 뜨고
위약금 파티나 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