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믈브 인생에 이런 역대급 주작은 처음 봅니다
평소에 야구 보면서 주작이네 뭐네 하는 음모론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편인데
오늘 캔자스시티 경기는 진짜 90% 이상 의심이
확신으로 바뀔 정도로 선을 세게 넘었네요
이건 그냥 애초에 캔자가 이기면 안 되는
결과를 대놓고 미리 짜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타선부터가 도무지 말이 안 됩니다
무사 만루 찬스를 두 번이나 그냥 허무하게 날려먹고
당연하다는 듯이 전부 무득점으로 물러나더라고요
여기에 투수 교체 타이밍은 더 가관이었습니다
1점 차 피 말리는 박빙 상황에서 뜬금없이
방어율 6점대 마무리 투수를 떡하니 올리질 않나
승부치기 가서는 든든하게 잘 던지고 있던
1점대 투수를 굳이 내리고 또 6점대 투수를 올려서
기어코 경기를 터뜨리는 걸 보니 뒷목이 당겼습니다
결정적으로 심판 판정에서 완전히 정점을 찍었죠
9회 2사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알론소 배트가
진짜 확연하게 돌았는데 1루심이 그걸 두 번이나
노스윙으로 잡아주는 걸 보고 의심이 확신이 됐네요
결국 그 어이없는 판정 스노우볼이 굴러서
다음 타자한테 안타까지 맞게 만들었잖아요
그러고 나서 연장전에서만 무려 10점을 헌납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제가 메이저리그 숱한 경기들을 지켜봤지만
오늘 경기는 단연코 최악 중의 최악으로 꼽고 싶네요
배팅해서 돈을 잃더라도 최소한 납득이 가는
전개라는 게 있어야 하는데 이건 정말 돈을 떠나서
야구팬으로서 불쾌감이 들 정도로 찝찝한 경기였습니다
이제 믈브도 거대한 주작 리그가 다 되어버린 것 같아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9초회 1대1
12회 말 7대5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