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억 투자에 초대형 악재, 엄상백 수술로 시즌 아웃

하우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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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엄상백이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개막 직후부터 팔꿈치 통증이 이어진 끝에 내측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구단이 기대했던 선발진 보강 효과도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대형 계약 직후 이어진 부진과 부상이라는 점에서 투자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토미 존 수술 결정, 복귀까지 최소 1년 이상


한화 구단은 엄상백이 오른쪽 주관절 통증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인대 파열과 뼛조각이 발견돼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내측측부인대 재건술, 이른바 토미 존 수술은 통상 1년 이상 재활이 필요한 수술이다.


여기에 실전 감각 회복까지 고려하면 내년 후반기 복귀가 현실적인 전망으로 나온다. 결국 올 시즌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 초반까지도 전력 기여가 어렵다는 의미다. 팀 입장에서는 선발 자원 한 명이 장기간 이탈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2년에 2승, 기대와 달랐던 첫 시즌


엄상백은 2024년 FA 시장에서 4년 78억원에 한화와 계약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첫 시즌 성적은 28경기 2승7패 평균자책점 6.58로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전반기 내내 선발 기회를 받았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고 후반기에는 불펜으로 역할이 축소됐다.


사이드암 특유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이 강점으로 평가됐지만, 경기 운영의 일관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팀이 기대했던 선발 카드로 자리 잡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도 단 1경기, 부상으로 다시 멈춘 흐름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했던 엄상백은 올해 단 1경기 등판 후 다시 멈췄다. 3월 31일 KT 위즈전에서 ⅓이닝 2피안타 1사구 1실점을 기록한 뒤 곧바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팔꿈치 통증이 확인되면서 재활군으로 이동했고 결국 수술 결정까지 이어졌다.


경기력 반등을 기대하던 시점에서 발생한 부상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이탈이 아닌 커리어 흐름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계약 절반 이미 손실, 남은 시간도 불확실


4년 계약 중 이미 1시즌은 사실상 실패로 평가되고 2년 차 역시 재활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점은 빨라야 2027년 이후로 예상된다. 이제 계약 기간 내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다.


프로 통산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시즌이 많지 않고 규정 이닝 소화 경험도 적다는 점에서 복귀 이후 활약도 장담하기 어렵다. 투자 대비 효율 측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 결론


엄상백의 수술과 장기 이탈은 한화의 FA 투자 리스크가 현실화된 사례로 볼 수 있다. 복귀 이후 경기력 회복 여부가 관건이지만, 남은 계약 기간을 고려하면 기대치를 온전히 충족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이번 사례는 투수 FA 계약이 지닌 구조적 위험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결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리플2
까치 04.24 14:46  
78억에 2승이라.... 최악의 fa로 남을게 뻔함.
오류겟돈 04.24 14:53  
엄상백, 심우준, 강백호 세명만 230억 투자했는데 케이티만 웃고 있겠죠 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