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리가 MX 승강제 전면 폐지!
멕시코 축구판에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났네요
멕시코 1부 리그인 리가 MX가 결국 말 많던 승강제를 아예 폐지해버리고
미국 MLS처럼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최종 확정 지었습니다
이제 2부 리그에서 피 터지게 성적 내서 승격하는 낭만은 사라지고
1억 달러 가까운 가입비를 내고 유스팀이나 인프라 기준을 빡세게 통과해야만
1부 리그 20개 팀 안에 낄 수 있는 구조로 완전히 바뀌었어요
당장 이 제도 때문에 마사틀란 구단은 아예 축구판에서 사라지게 됐고
그 자리를 아틀란테가 프랜차이즈 권리를 사서 1부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심지어 아틀란테는 리모델링한 에스타디오 아스테카를 홈구장으로 쓴다네요
2부 리그 팀들도 당장 승격이라는 목표가 없어지니까 셀라야 프랜차이즈가
연고지를 옮기고 어떤 팀은 해체되는 등 벌써부터 리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제 멕시코는 선수들의 실력이나 골 득실보다 구단주의 빵빵한 수표와
자본력이 1부 리그 진출을 결정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근데 이거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니까 솔직히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우리나라도 매번 승강제 때문에 구단들 재정 갈아 넣으면서 스트레스받고
팬들도 피 말리느니 차라리 멕시코나 미국처럼 아예 자본이랑 인프라 기준
확실하게 세워서 깔끔하게 프랜차이즈 모델로 굴리는 게 장기적으로는
훨씬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진지하게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