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 복귀에도 살아남은 김혜성, 극찬한 로버츠 감독

아이쥬
78 2

85f55829e4f1d809b530df055accb12f_1778564399_5622.JPG
 

김혜성이 결국 메이저리그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LA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부상 복귀 과정에서 로스터 정리를 단행했고 선택은 알렉스 프리랜드의 마이너리그행이었다. 시즌 개막 직전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던 다저스가 이번에는 정반대 결정을 내리면서 분위기도 크게 달라졌다. 특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직접 김혜성의 생존 배경을 설명하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낸 점이 눈길을 끈다.



프리랜드 대신 김혜성 선택, 달라진 다저스 평가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무키 베츠의 부상자 명단 복귀에 맞춰 프리랜드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옵션 이동시켰다. 그동안 구단 내부에서는 김혜성, 프리랜드, 산티아고 에스피날 가운데 누가 로스터에서 제외될지를 두고 고민이 이어졌다.


결국 다저스는 김혜성의 손을 들어줬다. 시즌 초반만 해도 프리랜드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고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최근 흐름 속에서 평가가 완전히 뒤집혔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준 결과였다.



로버츠 감독, 김혜성이 더 좋은 퍼포먼스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리즈를 앞두고 로버츠 감독은 이번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프리랜드도 수비와 태도, 학습 자세 모두 훌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김혜성이 이곳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고려했을 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공정하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특히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경기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김혜성은 경기에 나갈 때마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해낸다며 항상 준비돼 있고 공수 양면에서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말했다. 단순한 백업 내야수가 아니라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타격, 주루, 수비 모두 합격점


김혜성은 베츠의 공백 기간 동안 대부분 유격수로 출전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타격에서도 29경기 타율 0.289, 1홈런, 8타점, 5도루, OPS 0.748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프리랜드는 33경기 타율 0.235, OPS 0.646에 머물렀다.


여기에 김혜성은 빠른 발까지 갖추고 있다. 로버츠 감독이 직접 스파크 플러그라고 표현할 정도로 주루 능력에 대한 만족감도 크다. 경기 흐름을 흔들 수 있는 에너지형 선수라는 평가다. 결국 다저스는 현재 전력과 즉시 기여도를 기준으로 김혜성을 선택한 셈이다.



완전한 주전 경쟁은 이제부터


다만 경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로버츠 감독은 앞으로 김혜성이 주로 2루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좌완 투수가 나올 경우에는 미겔 로하스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플래툰 형태의 운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현재 분위기 자체는 분명 긍정적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마이너리그 강등 대상으로 여겨졌던 김혜성이 이제는 감독이 직접 생존 이유를 설명할 정도의 입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남은 과제는 꾸준함이다. 특히 좌완 투수 상대 경쟁력까지 증명한다면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



● 결론


김혜성은 결국 다저스 내부 경쟁에서 살아남으며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로버츠 감독 역시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직접 평가하며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제 김혜성은 단순 생존을 넘어 다저스 내야 한 자리를 확실히 자신의 자리로 만들 수 있을지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됐다.

리플2
블랙비 05.12 14:41  
타격 주루 수비 다 괜찮은데 송구 실책만 줄이면 완벽할텐데 2루로 가면 그건 좀 편해지겠네요.
벤츠 05.12 14:55  
하도 팬들도 뭐라하니까 돌버츠도 어쩔 수 없었나보네요 ㅋㅋ 프리랜드 내려가는게 맞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