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타율 4할 괴력, 한화 안방 뒤집은 허인서
한화 이글스가 기다리던 차세대 거포 포수가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입단했던 허인서가 프로 데뷔 5년 만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팀 안방 지형도를 바꾸는 분위기다. 김도영과 문동주 등 황금세대 동기들에 가려졌던 시간이 길었지만, 올 시즌은 완전히 다른 흐름이다. 특히 5월 들어 리그 최고 수준의 장타력을 보여주며 한화 타선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4월 1할대 부진, 5월 타율 4할 대폭발
허인서는 시즌 초반만 해도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4월까지는 1할대 타율에 머물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5월 들어 주전 포수로 기회를 받기 시작하면서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다. 5월 한 달 동안 타율 0.468에 7홈런을 기록하며 포수 부문 홈런 단독 1위까지 올라섰다. 현재 시즌 성적은 타율 0.322, 9홈런, 28타점, OPS 1.057이다. 단순한 반짝 활약이 아니라 중심 타선급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홈런 기술은 나보다 위, 강백호도 극찬
허인서의 장타력은 팀 내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 중인 강백호조차 허인서의 홈런 생산 능력을 극찬했다. 특히 단순 힘이 아니라 타격 기술 자체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포수 포지션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유형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현재 페이스만 유지해도 30홈런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로 공격 생산력이 폭발하고 있다. 한화 입장에서는 단순 유망주 성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군 문제 빠르게 해결, 성장 흐름 이어졌다
허인서는 데뷔 직후 상무 입대를 선택하며 군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다.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공백기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했고 결과적으로 성장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분위기다. 현재 22세 군필 포수라는 점도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체력과 경험 모두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한화가 당시 드래프트에서 허인서를 선택한 이유가 조금씩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김경문 감독의 밀당, 포수 성장 위한 관리
흥미로운 부분은 김경문 감독의 반응이다. 김 감독은 허인서에 대한 공개적인 극찬을 자제하고 있다. 포수는 들뜨기 시작하면 팀 전체 밸런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다. 실제로 포수는 수비와 투수 리드까지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포지션인 만큼 경기 운영 능력이 중요하다. 다만 냉정한 평가 속에서도 생각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이는 단순 타격 재능을 넘어 주전 포수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한화 안방 세대교체, 허인서가 중심 됐다
한화는 오랜 기간 베테랑 최재훈 중심으로 안방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허인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세대교체 분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기록했던 5홈런도 단순한 일시적 흐름이 아니었다는 점이 증명되는 분위기다. 특히 공격력까지 갖춘 포수라는 희소성이 팀 전력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다. 한화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거포형 포수의 등장이 현실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 결론
허인서는 김도영, 문동주라는 황금세대 동기들 그늘 속에서도 자신만의 성장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5월 들어 보여준 폭발적인 타격과 장타력은 단순 기대주 수준을 넘어선 모습이다. 결국 그의 성장 여부가 한화 안방 세대교체와 중심타선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