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트로피 만지자 카메라 외면, PSG 우승 축하식 아시안 패싱 의혹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선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 시상식 과정에서 또다시 이른바 ‘아시안 패싱’ 논란의 중심에 서며 축구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트로피 세리머니 장면에서 이강인 선수의 모습이 방송 화면에 충분히 비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 축구 무대에서는 아시아 선수들이 주요 우승 행사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형평성과 대표성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PSG, 챔피언스리그 2연패 달성! 이강인은 결승전 결장
파리 생제르맹(PSG)은 2026년 5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스널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PSG는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유럽 최고의 클럽 가운데 하나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트로피를 들어 올린 PSG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우승 시상식 도중 포착된 의문의 화면 전환
논란의 장면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시상식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축구 전문 매체 센트럴 골즈는 이강인 선수가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에 손을 대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던 순간, 폴란드 TVP 스포츠가 중계 화면을 갑작스럽게 전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PSG 선수들은 순서대로 메달을 수여받은 뒤 트로피를 만지며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었으며, 비티냐 선수에 이어 이강인 선수의 차례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계 카메라가 해당 시점에 단상 전체를 비추는 원거리 화면으로 전환되면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이강인 선수의 모습이 제대로 노출되지 않은 것을 두고 이른바 '아시안 패싱'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아시아 선수 중계 논란
이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3일 일본 국가대표 출신 히라카와 유가 소속된 헐시티가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했을 당시에도, 히라카와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중계 화면이 다른 장면으로 전환되며 팬들의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 소속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역시 지난 3월 카라바오컵 우승 세리머니 과정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이 충분히 중계되지 않아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처럼 최근 아시아 국적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 장면이 중계 화면에서 상대적으로 적게 노출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단순한 연출상의 우연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문제인지를 둘러싼 다양한 해석과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팬들의 반응: 우연일까, 반복되는 패턴일까?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장면이 중계 연출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실수라는 의견과, 아시아 선수들이 유사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다는 지적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축구 시장에서 아시아 팬층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와 같은 논란은 더욱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단순 해프닝을 넘어 중계 및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의 인식 문제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PSG와 UEFA, 해당 중계사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 이강인 '아시안 패싱' 논란, 우연인지 구조적 문제인지 살펴봐야
이번 이강인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시상식 장면은 단순한 방송 연출상의 실수로 해석될 수 있으나, 최근 유럽 축구계에서 아시아 선수들과 관련된 유사한 논란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개별 사례만으로 차별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 자체는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스포츠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중계 및 시상 과정에서 모든 선수들이 동등하게 조명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향후 UEFA와 각 중계사가 이번 사안을 어떤 시각으로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