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세운 류현진 제외, 올스타 명단 최대 화제 된 한화 선택

만두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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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올스타전 팬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이름 하나가 후보 명단에서 빠져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과 미국 무대를 합쳐 통산 2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류현진이 팬투표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올스타전이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행사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팬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KBO는 6월 1일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투표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각 구단은 포지션별 1명씩 총 12명의 선수를 추천했고 10개 구단에서 총 120명의 선수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가 선택한 선발투수는 류현진 아닌 왕옌청


가장 눈길을 끈 팀은 한화 이글스였다. 한화는 선발투수 부문 후보로 류현진 대신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을 추천했다. 올 시즌 한화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류현진이 아닌 왕옌청이 팬투표 명단에 포함되면서 적지 않은 화제가 됐다.


류현진은 올해 39세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하며 한화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5월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승리를 추가하며 한미 통산 200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완성했고 최근 SSG 랜더스전 승리까지 더하며 다승 부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 입장에서는 상징성과 성적을 모두 갖춘 류현진 대신 왕옌청을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가성비 신화 쓴 왕옌청에게 기회 부여


왕옌청은 올 시즌 한화가 아시아쿼터를 통해 영입한 투수다. 총액 10만 달러 수준의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계약했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11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근 NC 다이노스전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평균자책점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으며, 한화 선발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구단은 이미 이름값과 인지도를 확보한 류현진보다 올 시즌 새롭게 등장한 왕옌청에게 팬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 올스타전 출전 길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


팬투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류현진의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올스타전 엔트리는 팬투표뿐 아니라 감독 추천 선수 제도를 통해 추가 선발된다. 류현진은 현재 리그 정상급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감독 추천 선수로 선정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오히려 한화가 팬투표 기회를 왕옌청에게 양보하고 류현진은 감독 추천을 통해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한화, 신예 선수들에게도 기회 제공


이번 후보 명단을 보면 한화의 방향성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중간투수 부문에는 이상규, 마무리투수 부문에는 이민우, 포수 부문에는 허인서가 이름을 올렸다. 모두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이민우는 최근 마무리 역할을 맡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허인서는 젊은 포수 자원 가운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는 베테랑 중심보다 현재 활약 중인 선수들과 미래 자원들에게 팬투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신인과 베테랑이 공존하는 올스타 후보 명단


다른 구단에서도 흥미로운 후보들이 눈에 띈다. 롯데 자이언츠는 중간투수 부문에 신인 박정민을 올렸다. 박정민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3승 1패 1세이브 6홀드를 기록하며 루키답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는 원종현, 최주환, 안치홍, 서건창 등 경험 많은 베테랑들을 다수 포함시키며 안정감 있는 명단을 구성했다. 지명타자 부문 경쟁도 치열하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최형우, 전준우, 손아섭, 김재환, 장성우 등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타자들이 경쟁을 펼친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김선빈, 강백호, 문보경, 오영수, 서건창 등이 팬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잠실 마지막 올스타전 향한 팬 관심 집중


올해 올스타전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오랜 시간 KBO리그 올스타전의 상징적인 무대 역할을 했던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장소에서 펼쳐지는 축제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팬투표는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그리고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한 사람이 하루 최대 3표까지 행사할 수 있다. 투표는 6월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6월 22일 발표된다.



● 결론


이번 올스타 팬투표 후보 명단에서 가장 큰 화제는 단연 류현진의 제외였다. 하지만 이는 성적 문제가 아닌 구단의 전략적 선택에 가까워 보인다. 한화는 왕옌청에게 올스타 무대 도전 기회를 제공했고 류현진은 감독 추천 선수로 선발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진 만큼 최종 엔트리 발표 전까지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리플2
코코코 06.02 12:09  
한화에서 류현진이 상징성이 있는거지 왕옌청 충분히 해줄 만 하다고 봄.
뻥튀기 06.02 15:02  
류현진이 올스타에 없었던 시즌이 있나? 어차피 감독 추천으로 1명을 보내는 시스템이라 참석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