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황인범 중원 조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백스리를 쓰면서 가장 아쉬운 점 중 하나가 우리 대표팀의 강점인 2선 자원 중 한 명을 벤치에 둘 수밖에 없다는 점이었죠.
4-2-3-1에서는 2선 자원 3명에 최전방 공격수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지만, 3-4-2-1에서는 사실상 공격적인 자리 3개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황인범의 파트너로 이재성을 세우고, 앞쪽에 손흥민-이강인-오현규를 동시에 기용하는 그림을 생각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재성이 활동량이나 압박, 수비 가담은 정말 좋은 선수지만 중원에서의 역할은 아직 조금 의문이 남네요. 공미 기준으로는 훌륭한 선수지만, 중미 자리에서는 황인범처럼 탈압박이나 볼 키핑이 뛰어난 스타일은 아니어서 오늘도 중앙에서 볼 터치 실수로 턴오버가 몇 차례 나왔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우리 조 상대들이 전부 중원 싸움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체코도 사실상 3미들에 가깝게 운영하고, 멕시코는 4-3-3, 남아공도 공미가 중원까지 내려오는 스타일이라 미드필더 숫자가 많죠.
그래서 이재성-황인범 조합으로 나가면 공격력은 좋아 보이지만, 지상볼 경합이나 세컨드볼 싸움에서 밀릴 경우 고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체코전 예상 라인업도 대략
김승규
이기혁 - 김민재 - 이한범
옌스 - 이재성 - 황인범 - 설영우
손흥민 - 이강인
오현규
정도일 것 같은데, 상당히 공격적인 구성으로 보이네요.
물론 왼쪽 윙백인 옌스나 이태석이 중앙으로 들어와 중원 숫자를 보태준다면 어느 정도 보완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재성-황인범 중원 조합 어떻게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