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 유독 정상급 감독들 많은 이유~?!
예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만 해도 델 보스케, 카펠로, 리피 같은 명장들이 나오긴 했지만 사실상 커리어 말년에 국대 감독 맡아서 반퇴 느낌으로 우승 도전하던 영감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다소 혁신에서 밀려난 황혼기 마지막 불꽃 같은 느낌이 있었죠~
근데 이번엔 나겔스만, 투헬, 포체티노처럼 당장 피엘 빅클럽 소방수로 들어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50대 이하 쌩쌩한 전술가들이 국대 벤치를 지키고 있습니다~
안첼로티도 엄청난 노익장 과시 중이고요~~
이처럼 국대 감독직이 이렇게 흥미진진해진 건 과거 콘테나 루이스 엔리케 같은 형들이 국대 잠깐 맡아놓고도 첼시나 PSG같은 메이저 클럽 가서 제대로 안착하고 다시 우승 트로피 드는 걸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국대 간다고 커리어 끝나는 거 아니구나- 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준 결과라는 겁니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요즘 클럽 축구가 지나치게 압박, 강도, 세트피스 위주로 획일화되면서 전술이 끼어들 틈이 좁아진 반면 국대 축구는 오히려 템포가 느리고 압박이 덜해서 감독의 시스템 변화나 교체 카드 하나가 경기 결과를 통째로 바꿀 수 있는 매력적인 무대가 됐기 때문도 한 몫하고요~!!
과거 사리 감독은 훈련 시간 짧아서 배울 게 없다며 국대 축구를 개무시했지만 역설적으로 클럽보다 전술적으로 10~15년 뒤처져 있는 환경 덕분에 정상급 감독들이 영향력을 100% 뽐내기 좋아진 셈입니다~~
48개국 확장으로 경기 질 저하가 우려되는 와중에 역대급 감독 대전 보는 맛 하나는 진국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