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수비 기여도 억까 당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지표 보니까 진짜 오라클 파크 외야 수비 난이도는
그냥 개노답 헬게이트 수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지붕 있고 날씨 좋은 애리조나나 텍사스 같은 꿀통
구장들이랑 비교해 보면 샌프란시스코는 아주
바닥을 뚫고 지하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ㅋㅋㅋㅋ
오라클 파크가 바다 바로 옆이라 바람 많이 불고
대기 흐름 기괴하기로 악명 높은데 수치로 보니까
편차가 진짜 살벌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5년간 샌프 외야수들이 원정에서 -12 쌓을 동안
홈에서 무려 -56을 박았고 심지어 놀러 온 원정팀
외야수들까지 -40을 적립하며 단체로 깨졌다는 게
그 증거라고 보시면 되겠죠 ㅋㅋㅋ
물론 그동안 샌프 외야에 수비 폐급 놈들이 줄줄이
서 있었던 것도 팩트지만 홈/원정 편차가 이 정도로
뻥튀기되는 거 보면 구장 억까가 지리긴 합니다
이러니까 OAA(평균 수비 지표) 수치도 신뢰하긴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타구 방향이나 주력 같은 건 계산에 넣으면서
오라클 파크 특유의 미친 똥바람이나 기후 같은
환경 변수는 보정을 못 해주고 있으니까요
이정후도 이런 지옥 같은 곳을 홈으로 쓰면서
수비 지표 손해를 보고 있을 확률이 높고요
그 와중에 수비하기 빡쎄다는 리글리 파크를
홈으로 쓰면서 홈 OAA +15, 원정 +23 찍고 있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이 놈은 진짜 ㅋㅋㅋㅋ
수비 재능을 타고난 미친 괴물이 맞고요 ㅋㅋㅋ
아무리 구장이 억까를 해도 재능으로 먹는 놈이
있긴 한데 이정후 OAA 제대로 평가하려면 나중에
구장 환경까지 싹 다 반영한 보정 OAA 스탯이
새로 나와야 대략 앞뒤가 맞을 것 같습니다
지금 지표는 솔직히 오라클 파크 홈 버프는커녕
디버프만 때리는 구조라 좀 억울할 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