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대로 저 조직력은 진짜 벽 느껴진다

지금 월드컵 32강전 실시간으로 보는데 진짜 입이 떡 벌어집니다
전반 사노 카이슈가 선제골 박고 리드하고 있는 결과도 놀랍지만
경기장 위에서 보여주는 조직력 자체가 진짜 경이로운 수준이네요
수비할 때 보면 지역 수비 간격 자로 잰 듯이 촘촘하게 유지하다가
비니시우스나 쿠냐 같은 공격진이 딱 일정 구역 안으로 들어오면
여러 명이 확 에워싸서 볼만 쏙 빼내는 거 보셨나요?
게다가 공격 전개도 선수들이 어디로 뛸지 미리 다 짜놓은 것처럼
기계적으로 딱딱 맞아떨어지고 전방에서 볼 뺏겨도 곧바로 다시
압박해서 되찾아오는 카운터 프레스 타이밍이 진짜 예술입니다
솔직히 이건 국대는 물론이고 웬만한 유럽 챔스권 클럽팀에서도
보기 힘든 수준의 전술적 완성도라는 생각이 들어요
100% 전력이 아닌데도 팀 전체가 한 몸처럼 움직이면서 강팀을
압도하는 딱 제가 꿈에 그리던 이상적인 축구거든요
하필 상대가 그 우승 후보 브라질인데 전반전을 이렇게 훌륭하게
리드하며 하프타임에 돌입했으니 후반전에는 또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진짜 부러움 반 현타 반으로 보게 되네요
카세미루까지 전반 초반에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브라질 중원도
엄청 고전하는 모양새라 남은 경기가 더 흥미진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