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대회 룰이 진짜 노답인 이유
T1이 압도적인 체급 차이로 연일 대떡을 내버리면서
아주 시원하게 브래킷 스테이지로 올라갔습니다
솔직히 플레이인 하위 라운드부터 구르고 온 게 오히려
팀 폼을 최고조로 태우는 벌크업 코스가 된 것 같네요
소름 돋는 건 한타 집중력인데 경기 보다가 이건 터졌다
진짜 넘어갔다 싶은 절망적인 타이밍에도 기어코 말도
안 되는 슈퍼 플레이랑 어그로 핑퐁으로 교전을 싹 다
이겨버리니까 보는 내내 짜릿함 그 자체였습니다 ㅋㅋ
여기에 도란이 드디어 국제전 새가슴 탈출하고 제이스로
캐리력 폭발시키며 고점 폼 제대로 증명했으니 오늘 T1
입장에서는 이번에 얻을 거 200% 다 얻었다고 봅니다
이 매운맛 서커스 그대로 올라가는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경기력과 별개로 대회 시스템은 진짜 꿀밤 마렵습니다
한 번도 안 지고 올라온 승자조 팀한테 고작 1세트
진영 선택권 하나 띡 던져주는 게 말이 되나요?
패자조 팀들이 들고 있는 든든한 부활권 원코인 가치에
비하면 진짜 형평성을 완전히 밥 말아먹은 수준입니다
지금이야 T1이 체급으로 다 뚜까패고 있으니까 조용히
묻히는 거지 전력 비등비등한 팀들이 이 기형적인 매치
구조 걸렸으면 무조건 폭동 일어났을 룰이 아닐까 합니다
격겜처럼 승자조한테 확실한 어드밴티지를 주든가 해야지
지지 않고 자리를 지켜낸 팀의 가치를 이렇게 개무시하는
룰은 진짜 하루빨리 뜯어고쳐야 마땅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