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박제된 걷기 장인들과 크로아티아 낭만 공주

크래용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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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활동량 그래프를 뜯어보면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한때 100m 스프린트 몇 초 나오냐고 전 세계가 물고 빨던


신두형이 이제는 11.73km라는 압도적인 걷기 마일리지를


적립하며 당당하게 그래프 하단 구석에 박제되어 있네요


옛날처럼 측면 다 부수고 다니는 건 진작에 포기했고


이제는 그냥 페널티 박스 안에 텐트 치고 캠핑하면서


본능적인 한 방만 노리는 극단적인 효율 메타로 갈아탄 게


수치로 완벽하게 증명됐습니다 ㅋㅋㅋㅋㅋ


이 와중에 비교 대상인 메시는 걷는 거리도 9km 근처에


스프린트 수치마저 신두형보다 낮게 찍히면서 진짜 필요한


순간에만 힘을 쓰는 미친 에너지 효율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리고 그래프를 유심히 보면 우리 아스날의 믿을맨인


요케레스의 마크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적절히 많은 걷기 거리와 준수한 스프린트 횟수를 동시에


가져가며 전방에서 성실하게 궂은일을 다 해주고 있는


든든한 폼을 월드컵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네나 음바페 같은 윙어들이 스프린트 최상단에서


미쳐 날뛰는 와중에 전형적인 9번 공격수로서 묵묵히


제 몫을 다하는 모습이 아주 호감 그 잡체죠?


반면 미드필더 지표를 보여주는 두 번째로 넘어가면


모들 공주의 낭만에 진짜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영감님이 쌩쌩한 20대 혈기왕성한 애들 사이에서


정중앙에 위치하며 공수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습니다


철저한 자기 관리도 있겠지만 그냥 국가대표 마크만


달면 심장이 터져라 뛰는 그 특유의 열정 하나만큼은


전 세계 선수들이 배워야 할 워크에식 그 자체네요

리플2
홈런볼 07.04 02:22  
날강두 월드컵 잔디 밟으면서 피톤치드 야무지게 마시고 오셨네 ㅋㅋ 그럴 거면 벤치에 앉아서 응원 단장이나 해라
알파카맨 07.04 02:22  
ㅋㅋㅋ 20대 보다 스프린트 더 많이 끊는 40살 영감님은 축구 역사상 유일무이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