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원 상체 이따위 폼이면 사우디컵이고 재계약이고 걍 엎어라
진짜 오늘 이번 대회에서 제일 중요한 고비라고 봤는데
이렇게 집중력 놓고 허무하게 멸망할 줄은 몰랐습니다
지는 판에서도 페이커랑 페이즈가 어떻게든 짊어지고
이 악물고 잘 버텼는데 상체 쪽에서 먼저 깨져버리니까
도저히 버텨낼 재간이 없더라고요...
페이즈가 5천 골드 차로 이기면 뭐하냐고요 탑에서 아예
6천 골드 이상 고속도로가 뚫려버리니까 인게임 내내
숨이 턱턱 막히고 경기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 수준이죠
도란은 안 그래도 요즘 8월 재계약 루머 돌면서 은근히
기대 섞인 눈으로 보고 있었는데 냉정하게 오늘 보여준
고장 난 폼 보면 구단에서도 도장 찍기 전에 판을 다시
검토해 봐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도란이 대놓고 박으면서 범인으로 지목당하느라 묻힌
감이 있는데 사실 오늘 오너가 더 심각했습니다
오공 분신으로 클레드 궁 한 번 똥받이 해준 거 말고는
동선이고 스킬샷이고 죄다 고장 나서 협곡에서 존재감
자체가 아예 지워져 있었거든요...
작년 폼이랑 비교하면 완전히 껍데기만 남은 수준인데
본인들이 지금 최악의 저점이라는 걸 인정하고 픽부터
플레이까지 싹 다 단순하게 깎아와야 합니다
인게임에서 무지성으로 들이박는 뇌 정지 상태라면
감코진이 밴픽으로 브레이크 걸고 손에 익은 챔프만
쥐여주면서 역할 자체를 억지로 고정시켜줘야죠
엎질러진 물이고 뺨따구 세게 맞았으니 패배는 인정하되
다가오는 사우디 이스포츠 월드컵까지는 정신 무장해서
완전 딴사람 돼서 돌아와야 체면치레라도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