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 후보들 하나같이 하자투성이인 거 개웃기네 ㅋㅋㅋ
월드컵 끝날 때마다 나오는 떡밥이 월드컵 우승팀 에이스가
발롱도르 먹는다는 건데 올해는 이 공식이 애매해졌습니다
역대 통계를 까보면 발롱도르 후보가 전 세계로 확대된
1995년 이후로 월드컵 우승자가 발롱도르까지 먹은 확률은
진짜 의외로 고작 57%밖에 안 된다고 하거든요 ㄷㄷㄷ
98년 지단, 02년 호나우두, 06년 칸나바로, 22년 메시처럼
월드컵 먹고 발롱까지 스무스하게 가져간 케이스도 있지만
반대로 10년 메시, 14년 호날두, 18년 모드리치처럼 월드컵
우승을 못 하고도 전체를 인정받아서 탄 사례도 있다네요
결국 월드컵 임팩트도 중요하지만 시즌 전체를 통틀어
누가 제일 잘했는지가 핵심이라는 소리가 되겠죠
근데 이번 컨텐더들을 쭉 훑어보면 솔직히 좀 그렇습니다
압도적인 원탑이 없이 다들 치명적인 하자가 하나씩 있어서
완전 진흙탕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ㅋㅋㅋㅋ
일단 메시는 아르헨티나 멱살 잡고 결승까지 캐리하면서
스탯도 미쳤지만 소속팀이 마이애미라 클럽 성적은 사실상
없는 수준인 데다 월드컵마저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반면 스페인 우승의 주역인 로드리는 골든볼 프리미엄이
빵빵하고 소속팀 맨시티에서 컵 대회도 2개나 들었지만
정작 리그에서는 부상으로 누워있던 시간이 너무 길어서
시즌 전체 기여도를 논하기엔 구멍이 큽니다
다른 놈들 상황도 비슷하게 꼬여있습니다
케인은 뮌헨에서 챔스랑 포칼 득점 몰아치면서 리그, 컵
더블까지 달성하고 미친 득점력을 보여줬는데 잉글랜드
국대로는 4강딱 한 데다가 8강부터는 스포트라이트를
벨링엄한테 전부 다 뺏겨버리는 이상황 상황이 나와버렸죠
야말은 아예 라리가 올해의 선수상 먹으면서 소속팀 더블
이끌고 스페인 국대로 월드컵 우승컵까지 들었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본선에서는 임팩트가 공기 수준이었으니까요
이러니 누구한테 발롱을 줘야 하냐고 터지는 게 당연해요
보통 이맘때쯤이면 클럽이랑 국대 양쪽에서 반박 불가
퍼포먼스 보여준 강자가 나와야 하는데 올해는 그나마
단점이 덜 치명적인 놈을 골라야 하는 혼돈의 해잖아요
결국 앞으로 이어질 유럽 언론들의 어마어마한 언플과
투표 정치질 싸움에서 승자가 결판날 텐데 누가 받아도
말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구경하기 딱 좋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