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유럽 빅리그 직행은 독이 아닐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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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 현대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구단 최초

정식 프로 계약 맺고 며칠 전 울산 상대로 데뷔골까지

꽂아버린 김예건의 유럽 이적 찌라시가 돌고 있네요

에이전시 피셜로 5대 빅리그 포함해서 이름만 들으면

다 알 수 있는 정도의 엄청난 빅클럽들까지 줄지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ㄷㄷㄷ

근데 개인적으로 에이전시 쪽에서 당장 계약서에 도장

안 찍고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는 게 다행이라고 봅니다

김예건이 어릴 때 청주 FCK 시절부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PSV 같은 데서 입단 테스트 부를 정도로

싹수가 남달랐던 건 알지만 고작 18살짜리 유망주가

네임밸류만 보고 덜컥 빅클럽 1군에 가면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벤치만 달굴 확률이 99%인 건 이제 다 알잖아요

결국 자리 못 잡고 2부 리그나 변방으로 이 팀 저 팀

임대 뺑뺑이만 돌다가 유망주 딱지 떼고 폼 죽어버리는

잔혹사를 우리가 한두 번 본 게 아니기도 하니까요 ㅠ

유망주한테 제일 중요한 건 실전 감각입니다

겉멋 든 빅클럽 벤치 신세보다는 네덜란드나 벨기에처럼

어린 선수들 팍팍 밀어주면서 출전 시간 확실하게

보장해 주는 팀으로 가서 경험치 먹고 스텝업 하는 게

어쩌면 진짜 대성하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리플3
성봉식 07.22 22:13  
어설프게 일찍 유럽 나갔다가 20대 초중반에 폼 떨어져서 상무 입대 조건도 못 맞추면 커리어 한순간에 꼬여버리는 게 일단 가장 큰 문제일 듯
비디디디 07.22 22:15  
확실하게 자리 잡고 아시안게임 노리든가 깔끔하게 상무부터 다녀와서 홀가분하게 나가는 게 선수 멘탈에 훨씬 좋긴 하겠네요 ㅋㅋ
드맨 07.22 22:17  
그런 면에서 네덜란드2부가 참 좋은 게 거긴 명문팀 유스들까지 알차게 모아 놓고 승강제로 운영하니까 정말 성장에 좋긴 한데 ㅠ 우리나라는 커넥션이 없는 건지 영 소식이 없어 아쉬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