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카스트로프는 속 뒤집어질 만했네요...
글라드바흐 복귀해서 무릎 다쳐 테스트전 빠진다는
옌스 카스트로프 인터뷰 보니까 한국 국대 선택하고
월드컵 망하면서 현타 엄청 왔을 것 같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치안 불안하다고
선수들을 호텔에 연금시켜 놓다시피 하고 한 달 휴가 내서
응원 온 가족들도 경기 끝나고 이틀이나 지나서야 겨우
만나게 해줬다는데 이게 말이나 되는 행정인지 모르겠네요
정작 다른 나라 대표팀들은 훨씬 좋은 리조트급 환경에서
멘탈 케어받으면서 대회 치렀다는데 이런 소통이랑 지원
수준을 경험했으니 진짜 상상도 못한 충격이었을 겁니다
게다가 제일 답답했던 건 전술이었죠
폼 떨어진 황인범을 6번 자리에 꾸역꾸역 집어넣다가 중원
싸움 싹 다 밀리고 조별리그 탈락할 동안 정작 카스트로프는
마지막 남아공전 한 경기 빼고 계속 벤치만 달궜으니 속이
안 터지고 배기겠냐고요... 본인도 소속팀 글라드바흐에서
잔부상 줄이고 멀티 포지션 뛰면서 폼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던데 이번 국대 잔혹사 털어내고 신임 체제에서는
이런 좋은 선수들이 제 자리에서 제발 아무런 억울함 없이
잘 쓰임 받아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