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보다 황영묵? 기아 트레이드 협상에 숨은 선택지

웅강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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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와 한화의 하주석-이형범 트레이드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운 거래로 평가됩니다.


기아는 당장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야 자원이 필요했고

한화는 불펜을 보강해야 했던 만큼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였죠.


실제로 기아가 먼저

내야수 보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고

하주석은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카드로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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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가 발표된 뒤

팬들 사이에서는 흥미로운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기아가 처음 원했던 선수는 하주석이 아니라

황영묵이었고 협상 과정에서 최종 카드가

하주석으로 바뀐 것 아니냐는 추측입니다.


다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없는 만큼

현재로서는 어디까지나 소문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럼에도 실제 가능성을 가정해 보면

꽤 흥미로운 그림이 만들어집니다.


황영묵은 2024시즌 한화 내야에 등장해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단숨에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다소 부침을 겪었고

올 시즌 타율은 2할 3푼대까지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5월 한때 타율 0.295, 12타점, 9득점

출루율 0.404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공을 오래 보면서 투수의 투구 수를 늘리는 능력과

높은 출루율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반면 수비에서는 아직

안정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따라붙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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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살펴볼 부분은

김경문 감독의 선수 선호도입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황영묵을 두고

투수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만드는 타격과

적극적인 주루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라고 밝힐 만큼

분명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죠.


올해 5월 하주석을 1군에서 제외했을 때도

황영묵과 이도윤 등 대기 자원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방향으로 설명했습니다.


적어도 2026시즌 한화의 내야 운영만 보면

감독의 시선은 하주석보다

황영묵 쪽에 더 기울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순수한 능력치만 놓고 보면

하주석에게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줄 여지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타격 생산력과

경기 경험에서는 분명 차이가 있고

수비 역시 올 시즌 부진만으로

황영묵이 하주석보다 안정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주석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256, 20안타, 6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성적이 떨어졌고

수비에서도 불안한 장면이 나오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은 사실이지만


건강과 경기 감각을 회복한다면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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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기아가 황영묵에게도

관심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2026시즌 기아의 2루 상황은

단순히 김선빈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는 말로

정리하기 어려울 만큼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는 이미 김선빈의 수비 범위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었고

타격에서도 기존의 강점을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하면서

포지션 안정감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7월 23일 한화전에서는

한 차례 수비 과정에서 실책 2개가 기록될 정도로

위태로운 장면이 나오기도 했죠.


이 경기 역시 기아가

내야 보강을 서두르는 데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큽니다.


더 큰 문제는

유격수 사정까지 동시에 불안했다는 점입니다.


기아는 규정타석을 채운 유격수가 없을 정도로

센터라인 구성이 계속 흔들렸습니다.


박민과 김규성, 정현창 등

젊은 내야수들이 유격수와 2루수 백업을

동시에 맡는 방식으로 버텨야 했죠.


기아에는 특정 포지션 한 자리만 채우는 선수가 아니라

2루수와 유격수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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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이든 황영묵이든

기아의 내야 트레이드는 피하기 어려운 선택이었습니다.


그만큼 팀 사정이 절박했고

필요에 따라 더 아까운 카드를 내주는 협상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가 황영묵을 더 높게 평가했다면

이형범보다 가치가 높은 투수를

협상 카드로 제시했을 가능성도 있었겠죠.


이번 거래의 핵심은 누가 더 좋은 선수였느냐보다

기아가 얼마나 급하게 센터라인 보강을

원하고 있었는지에 있습니다.

리플2
현팀장 07.25 14:28  
황영묵보단 하주석이 백번 좋지 ㅋㅋㅋ 기아 가서 잘했으면 싶다.
칸첩 07.25 14:37  
지금 기아 2루 상황에 내놓기 너무 좋은 카드라 상황에 따라 말이 달라지겠죠 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