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방송에서 제대로 망신당한 이정후 수비...

이틀 연속 ESPN 스포츠센터 MUST SC 코너에
이정후 수비 실책 장면 뜬 거 보셨나요? ㅜㅜ
하필 바로 다음 코너가 오늘 최고의 탑10 플레이
소개하는 순서라 비교돼서 더 씁쓸하더라고요
운이 나빠서 나온 헤프닝이 아니라 외야 수비
디테일을 보면 문제가 꽤 심각하게 드러납니다
눈에 띄는 건 타격 순간의 퍼스트 스텝입니다
보통 메이저리그 외야수들은 투수가 투구하고
타자가 컨택하는 타이밍에 맞춰 살짝 점프하며
반응 속도를 끌어올리는 쪼개기 스텝을 밟는데
이정후는 타구가 내야 잔디를 빠져나갈 때까지
다리가 땅에 꽉 붙어있더라고요.... 좌우 타구는
몸을 좌우로 흔드는 습관이 있어서 쫓아가는데
전후 타구 특히 뒤로 러닝 하면서 쫓아가는
판단이 한 박자 늦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사전
준비 동작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순수 반사 신경만으로 하니 한계가 오는 거죠
여기에 작년 펜스 충돌 부상 이후로 생긴 펜스
공포증까지 겹쳐서 캐치 확률 50~85%짜리
펜스 근처 타구는 아예 질주 속도부터 줄이고
펜스 맞고 나오는 공만 잡으려는 소극적인
모습이 정착해 버린 것 같습니다
중계진이 공이 공중에서 갑자기 회전했다며
공중 제트기류 탓으로 쉴드를 쳤지만 지금은
이상한 핑계를 댈 게 아니라 메커니즘부터
전면 수정해야 할 때가 맞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