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나약해서 더우면 취소하나? 축구는 아닌데?
사직에서 김태형이 폭염 때문에 야구 못 하겠다고
KBO한테 들이받은 거 가지고 지금 야구 축구 팬들
사이에서 난상토론 터진 거 보셨나요? ㅋㅋㅋㅋㅋ
하필 같은 날 근처 구덕운동장에서 K리그 경기는
찜통더위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치러졌거든요 ㅋㅋ
그러다 보니 축구는 뙤약볕에서 90분 내내 스프린트
뛰는데 야구는 대기 시간도 많으면서 유난이라는
축구 팬들 주장이 꽤나 불타오르는 중입니다
실제로 그날 두 구장 기온이나 습도, 체감온도 보면
거의 차이도 없었다고 해요 ㅋㅋㅋㅋ 축구는 90분
동안 10km 이상 뛰는 운동이다 보니 겉보기엔
야구가 나약해 보이는 게 사실이긴 합니다 ㅋㅋㅋ
근데 야구 쪽 속사정도 들어보면 나름 억울할 만한
요소가 있긴 하죠? 야구선수들 두꺼운 언더셔츠에
헬멧 차고 뛰어다니는 데다 특히 포수는 보호대
장비도 무거워서 그라운드 복사열까지 받으니
체감온도가 40도를 그냥 넘어가거든요
게다가 야구는 총 144경기라 취소돼도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로 메울 여유가 있지만 축구는 규정상
경기 끝나면 48시간 쉬어야 해서 경기 미뤄지면
시즌 일정이 꼬이니까 이 악물고 뛰는 차이도 있죠
어차피 종목마다 체력 소모 방식이 완전히 달라서
뭐가 더 힘들다고 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한여름만
되면 반복되는 비교 논쟁은 언제 봐도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