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69초 만에 패배하고도 390억 원을 챙긴 역대급 복귀전
코너 맥그리거가 약 5년 만에 UFC 옥타곤으로 돌아왔지만
팬들이 기다린 시간에 비하면 복귀전은 너무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맥스 할로웨이를 상대로 경기를 시작한 지 불과 69초 만에
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꺾이며 그대로 주저앉았는데요.
결국 제대로 된 타격전이나 치열한 공방을 보여줄 틈도 없이
부상으로 TKO 패배가 선언되면서 기대했던 복귀전은 막을 내렸습니다.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전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한 뒤
오랜 공백 끝에 돌아온 경기였다는 점에서 허탈감은 더 컸죠.
팬들은 맥그리거 특유의 화끈한 타격이나 강렬한 장면을 기대했지만
정작 기억에 남은 건 무릎을 붙잡고 쓰러진 모습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경기 내용과 달리 맥그리거가 챙긴 돈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69초 만에 졌지만 수입만큼은 웬만한 챔피언 경기보다 훨씬 화려했습니다.
보장 대전료만 1500만 달러로 한화 약 225억 원 수준에 달했고
각종 수익까지 더하면 약 2600만 달러인 390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경기는 1분을 겨우 넘겼는데 수입은 무려 수백억 원에 달한 셈이라
옥타곤에서 승자는 아니었어도 통장에서는 완승했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나누면 69초 동안 390억 원을 벌어들인 셈이고
1초당 수억 원이 움직였다고 생각하면 더욱 황당한 금액입니다.
선수 입장에서는 부상까지 당했으니 결코 웃을 일은 아니겠지만
경기를 본 팬들 입장에서는 허무함과 어이없음이 동시에 남을 만하죠.
5년 가까이 기다렸는데 실제 경기 시간은 고작 69초였고
정작 맥그리거는 그 짧은 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챙겼으니까요.
물론 이런 대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맥그리거의 가치이기도 합니다.
경기력과 별개로 이름 하나만으로 엄청난 관심과 흥행을 끌어내는 선수죠.
과거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두 체급 챔피언이었고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복싱 대결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최근 몇 년 동안 실제 경기보다 논란이 더 많았음에도
맥그리거라는 이름이 붙는 순간 여전히 엄청난 돈이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이제 그의 스타성과 실제 경기력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복귀전 역시 기대감은 역대급이었지만 결과는 69초짜리 부상 패배였죠.
수술을 마친 맥그리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부상을 극복하고 정상에 돌아온 스포츠 스타들을 언급하며 각오도 드러냈는데요.
도미닉 크루즈와 조르주 생피에르 그리고 톰 브래디 등을 거론하면서
자신 역시 이번 부상을 넘어서 다시 무대에 서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맥그리거 특유의 자신감만 놓고 보면 벌써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분위기지만
팬들이 궁금한 건 이제 말이 아니라 실제 옥타곤에서의 모습일 겁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법적 분쟁과 약물 검사 관련 논란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이번에는 복귀하자마자 또 부상으로 멈춰 서면서 의문도 커졌습니다.
그래도 확실한 사실 하나는 이번 경기에서도 제대로 증명됐습니다.
맥그리거의 몸은 예전 같지 않아도 그의 몸값만큼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입니다.
69초 만에 경기는 끝났고 팬들은 허탈하게 화면을 바라봤지만
맥그리거는 결과적으로 약 39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챙겼습니다.
한마디로 싸움에서는 제대로 보여준 것도 없이 무너졌는데
돈 버는 능력만큼은 여전히 UFC 역사상 최정상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음 복귀전에서는 과연 경기 내용으로 화제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짧게 뛰고 거액만 챙기는 장면이 나올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