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이 메츠 방출 이후 단 5일 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과정

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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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의 밀워키 데뷔는 흔히 볼 수 있는 정상적인

콜업 과정과는 상당히 다른 방식으로 갑작스럽게 찾아왔습니다.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러큐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뒤

집이 있는 탬파로 이동하며 다음 선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며칠 뒤 밀워키에서 새로운 연락이 들어왔고

다시 짐을 싸면서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방출이라는 가장 힘든 순간을 겪은 지 5일 만에 다시

빅리그 유니폼을 입는 극적인 반전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배지환은 원정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메츠에서

방출됐고 이후 탬파와 멤피스를 거쳐 밀워키까지 이동했습니다.


새로운 팀과 계약이 결정된 이후에도 곧바로 빅리그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당초에는 택시 스쿼드에 머물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에

경기 출전보다는 로스터 상황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였습니다.


하지만 밀워키 내야에 부상 공백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바뀌었고

배지환에게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메이저리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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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이 밀워키 클럽하우스에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당일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기 시작을 약 40분 앞두고 로스터 등록이 결정되며

순식간에 다시 메이저리거 신분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며칠 동안 계속된 이동과 방출 충격을 생각하면 몸과 마음을

정리할 시간조차 거의 없었던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지환 역시 출전 소식을 듣는 순간 긴장보다 설렘이

커졌다고 밝히며 갑작스러운 기회를 반갑게 받아들였습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들어선 첫 타석에서 배지환은

강하게 휘두르는 대신 자신의 가장 확실한 무기를 선택했습니다.


7회 첫 타석에서 상대 수비의 위치를 확인한 뒤 기습번트를

시도했고 빠른 발을 앞세워 밀워키 첫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안타이자 새로운 팀에서 기록한

첫 번째 안타를 가장 배지환다운 방식으로 완성한 것입니다.


팀 전술을 충분히 익힐 시간은 없었지만 자신의 스피드와

번트 능력만큼은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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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9회에도 무사 1루 상황에서 다시 번트를 선택해

주자를 2루로 보내는 희생번트까지 정확하게 성공시켰습니다.


첫 타석에서는 안타를 만들고 다음 기회에서는 팀에 필요한

작전을 수행하면서 자신의 활용도를 짧은 시간에 보여줬습니다.


밀워키는 연장 10회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4대3으로 승리했고

배지환 역시 데뷔전부터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었습니다.


강한 장타를 보여주는 유형은 아니지만 빠른 발과 작전 수행은

팽팽한 승부에서 충분히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능력입니다.


배지환은 내야와 외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부상 공백에 대응하기 좋은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여기에 대주자와 대수비 그리고 작전 수행까지 가능해

벤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상당히 다양한 편입니다.


특히 시즌 후반 순위 경쟁에서는 한 점이 중요한 경기가

많아지기 때문에 빠른 발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밀워키가 필요했던 것은 새로운 중심타자보다 경기 흐름에

즉시 개입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배지환은 데뷔전 첫날부터 두 차례 번트를 성공시키면서

구단이 자신에게 기대했던 역할을 정확하게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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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직후 다시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는 사실만 놓고 보면

배지환에게 이번 5일은 쉽게 잊기 어려운 시간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콜업이 장기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부상자가 복귀하거나 로스터 구성이 달라지면 배지환 역시

언제든 다시 자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빠른 발과 멀티 포지션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타격에서도 꾸준히 출루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됩니다.


방출이라는 위기에서 다시 잡은 기회를 첫 타석 안타로

연결했다는 사실만큼은 배지환에게 분명한 자신감이 될 수 있습니다.


준비된 무대는 아니었지만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자신이 가장

잘하는 플레이로 답했다는 점이 이번 데뷔전의 진짜 의미입니다.

리플2
햄찡 08.11 16:36  
이제 진짜 마지막 기회일텐데 한국 오는건 사실상 어렵고 잘해서 남았으면 좋겠네요.
김석영 08.11 16:37  
바로 콜업해주고 밀워키도 생각이 있어서 영입한거라 초반부터 기회는 꽤 줄텐데 그걸 어떻게 잡아내느냐가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