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왕조 김상수 복귀설이 매력적이지만 주전 보장이 어려운 이유

율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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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들에게 김상수라는 이름은

단순한 베테랑 내야수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대구에서 성장해 경북고를 거쳤고

2009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들어왔습니다.


이후 무려 14년 동안 삼성 유니폼만 입으며

자연스럽게 프랜차이즈 스타의 길을 걸었죠.


특히 삼성 왕조가 절정에 올랐던 시절에는

주전 유격수로 센터라인 한가운데를 책임졌습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이어진 통합 4연패를 함께했고

2014년에는 53도루를 기록하며 도루왕까지 차지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김상수가 다른 팀에서 뛰는 모습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영원한 자리는 없었습니다.


2022시즌 김상수는 72경기에서 타율 0.251에 그쳤고

두 번째 FA를 앞두고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맞았습니다.


삼성 잔류 가능성도 있었지만

결국 먼저 적극적으로 움직인 쪽은 KT였습니다.


당시 KT는 심우준의 군 입대로

유격수 자리에 확실한 공백이 생긴 상태였습니다.


결국 김상수는 4년 최대 29억원 조건에 계약하며

14년 동안 함께했던 삼성과 처음으로 작별했습니다.


본인 역시 삼성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 만큼

결코 가볍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은 아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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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적으로 KT행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이적 첫해인 2023년에는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과 출루율 0.353을 기록했습니다.


56타점을 올리며 공격에서도 꾸준히 기여했고

수비에서는 베테랑다운 안정감을 보여줬습니다.


2024년에도 113경기 타율 0.276을 남기며

KT 내야에서 확실한 자기 역할을 이어갔습니다.


심우준이 돌아온 뒤에는 2루수 비중까지 높이면서

포지션 변화에도 자연스럽게 적응했습니다.


전성기에는 유격수로 삼성 왕조를 지켰던 선수가

이제는 여러 자리를 맡을 수 있는 베테랑이 된 셈입니다.


그런 김상수가 2026시즌에도

쉽게 경쟁력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8월 10일 기준 타율 0.295에

출루율 역시 0.393으로 상당히 좋은 흐름입니다.


7월 24일 롯데전에서는 3타수 3안타에

시즌 첫 홈런까지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나이를 생각하면 단순한 이름값으로 뛰는 선수가 아니라

여전히 1군에서 활용 가치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겨울이 더 흥미롭습니다.


KT와 맺었던 4년 계약이 마지막 해에 접어들면서

김상수는 다시 한번 FA 시장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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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팀은

역시 친정 삼성입니다.


최근 최형우가 다시 삼성으로 돌아오면서

프랜차이즈 스타의 복귀라는 그림도 익숙해졌습니다.


물론 김상수와 최형우의 상황을

완전히 같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최형우는 중심 타선에 직접적인 힘을 더할 수 있는 자원이었고

김상수의 가치는 수비와 경험 그리고 내야 활용성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도 왕조 시절 주전 유격수가

선수 생활 후반부에 다시 대구로 돌아오는 장면은 특별합니다.


삼성에서 커리어 대부분을 보냈던 만큼

후배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경험도 분명히 많습니다.


문제는 현재 삼성 내야진입니다.


이재현은 이미 유격수 자리를 잡았고

류지혁 역시 2루에서 꾸준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김상수에게 확실한 주전 자리를 내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 복귀한다면 예전처럼 매일 출전하는 유격수보다는

2루와 유격수를 오가는 베테랑 카드가 현실적입니다.


경기 후반 수비 강화나 대타 그리고

젊은 내야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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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삼성 입장에서 중요한 건

김상수에게 어느 정도의 역할을 기대하느냐일 겁니다.


단순히 추억 때문에 데려오는 선택이라면

양쪽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계약 규모가 합리적이고

선수가 제한된 역할까지 받아들일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내야 뎁스와 경험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프랜차이즈 스타의 귀환이라는 상징성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상수 역시 이제는 전성기처럼

한 포지션을 독점해야 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 자리를 맡으며 후배들을 받쳐주는 역할이

커리어 마지막 단계에서는 더 자연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FA가 더 궁금합니다.


현실적으로 삼성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보긴 어렵지만

아예 불가능한 그림이라고 단정하기도 애매합니다.


14년 동안 삼성에서 뛰었던 왕조 유격수가

마지막 커리어를 다시 친정에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감성과 현실 사이에서

올겨울 꽤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리플2
람보르기 08.11 17:33  
삼성 세대교체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고 지금 딱히 필요가 없는데 데려올 이유가 없는데 괜히 최형우 때문에 나오는거 같네요.
인생한방 08.11 17:53  
최형우는 수비 포지션 생각 안하고 한방 때문에 데려온게 큰데 지금 이재현 류지혁이 있는 내야에 김상수는 좀... 백업을 쓰더라도 젊은 애들은 키우겠지. 지금 현재 감독도 국민 유격수 출신 박진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