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이 진짜 이적 하나는 기깔나게 골라갔네요

벨기에 명문 클럽 브뤼헤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행보를 보면
진짜 입이 떡 벌어집니다 촐리스를 아스날로, 스탄코비치를
인테르로 넘기는 등 선수들을 팔아 치우며 약 1400억이라는
미친 수입을 올리더니 그 돈의 절반이 넘는 돈을 선수단에
다시 퍼붓고 있다고 하니까요 ㅋㅋㅋ 이게 얼마나 경이로운
수준이냐면 한 팀이 이번 여름에 쓴 돈이 벨기에 프로리그의
나머지 15개 구단이 지출한 이적료를 더한 금액보다도 많죠
이제 리그 내에서 대장 노릇을 하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유망주를 사기 위해 분데스리가 중상위권 팀이나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벤피카, 혹은 라리가의 비야레알 같은 유럽의 굵직한
거함들과 직접 영입전에서 맞불을 놓는 차상위권 스위트 스폿
자리에 완벽하게 안착했다고 하는 수준이니까요 ㅋㅋㅋ
1000만 유로가 넘는 유망주들을 척척 사 와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세운 뒤 단 1~2년 만에 빅클럽으로 뻥튀기해서 파는
사관학교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진 셈이 거든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번에 브뤼헤로 입성한 이한범 선수의
선택은 진짜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설픈 빅리그 하위권 팀에 가서 비비지도 못하고 벤치만
데우거나 변방 리그에 갇히는 게 아니라 매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면서 폼만 보여주면 곧바로 아스날이나 인테르
같은 빅클럽으로 직행할 수 있는 판이 깔렸다고 보니까요
구단 목표 자체가 유럽 탑 20 진입일 정도로 야망이 넘치는
팀이라 본인 실력만 증명해낸다면 이보다 더 매력적인 스텝업
발판은 유럽 어디에도 없어 보입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