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란 토레스 PSG 이적료 5천만 유로가 뎀벨레와 똑같은 이유
페란 토레스가 결국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알려진 이적료는 5천만 유로인데
이 숫자를 보면 바로 떠오르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우스만 뎀벨레입니다.
뎀벨레 역시 2023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할 당시 약 5천만 유로가 움직였습니다.
3년이 지나 이번에는 페란 토레스가
거의 같은 금액으로 같은 길을 걷게 된 셈입니다.
그래서 이번 이적이 더 묘하게 느껴집니다.
토레스는 이미 PSG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고
바르셀로나도 5천만 유로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경쟁력은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바르셀로나 공격진에서 꾸준히 출전하면서
득점 생산력까지 확실하게 끌어올렸습니다.
월드컵에서도 스페인의 중요한 순간에 존재감을 보이며
몸값을 높일 만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런 선수를 5천만 유로에 보내는 만큼
바르셀로나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공격진 상황을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
토레스까지 떠나면 전방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검증된 자원이 하나 더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구단 입장에서는 계산이 조금 다릅니다.
계약 상황과 향후 이적 가능성을 고려하면
지금 현금을 확보하는 선택도 충분히 이해할 만합니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중원과 공격진에 대형 보강을 노리고 있습니다.
로드리 영입 협상이 이어지고 있고
훌리안 알바레스 역시 여전히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결국 토레스 매각으로 확보하는 5천만 유로가
다음 영입을 위한 자금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뎀벨레 때와 꽤 비슷합니다.
당시에도 바르셀로나는 핵심 공격수를 잃었지만
재정적으로는 적지 않은 금액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결과만 놓고 보면
이후의 이야기는 PSG 쪽이 훨씬 좋았습니다.
뎀벨레는 파리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고
커리어 자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습니다.
그래서 토레스 입장에서는
이번 이적이 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같은 바르셀로나 출신 공격수이고
같은 PSG행에 이적료까지 거의 똑같습니다.
당연히 비교가 따라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PSG에서의 경쟁입니다.
토레스가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장점은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고
공간 침투와 결정력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PSG에서는 이름값만으로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뎀벨레를 포함한 기존 공격진과 경쟁해야 하고
새로운 전술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도 중요합니다.
결국 첫 시즌부터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기회를 잡아 득점력을 이어간다면
뎀벨레처럼 커리어가 다시 크게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이적은 토레스에게
상당히 중요한 갈림길처럼 보입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5천만 유로를 확보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이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로드리는 현재 바르셀로나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이적료 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훌리안 알바레스 역시 아틀레티코가
쉽게 보내줄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토레스까지 내보냈는데
원하는 공격수를 데려오지 못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반대로 이 자금으로 로드리나 정상급 공격수까지 영입한다면
이번 매각은 꽤 영리한 선택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3년 전 뎀벨레가 5천만 유로에 파리로 떠났고
이번에는 토레스가 같은 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액도 같고 출발점도 같습니다.
이제 궁금한 건 결과까지 비슷해질지입니다.
뎀벨레처럼 PSG에서 커리어 최고점을 찍을지
아니면 바르셀로나가 더 좋은 선택을 한 것으로 남을지
이번 5천만 유로 이적은 생각보다
오랫동안 비교될 만한 거래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