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나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남겠다는데 자리 빼는 팀 ;;
마르세유가 팀의 주장이었던 호이비에르의 완장을 전격
박탈하고 티모시 웨아에게 넘겨버렸다는 뉴스가 나오네요?
선수가 땡깡을 부리며 훈련을 거부하고 이적을 요구할 때
징계성으로 완장을 뺏는 경우는 봤어도 이번엔 정반대로
선수가 팀에 남겠다고 선언하자 구단이 분노해서 뺏어버린
기괴한 그림이 나와서 진짜 더욱 어이가 없는 것 같아요
전후 사정을 보면 마르세유 수뇌부는 뉴캐슬과 이미 이적료
합의를 끝내고 호이비에르를 팔아서 이적료도 챙기고 고액
주급자도 털어내려는 그림을 본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구단의 재정 상황이 심각해 이를 해결하려던 찰나에 정작
호이비에르 본인이 뉴캐슬행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마르세유
잔류를 택하자 구단주 프랭크 매코트가 극대노한 것이죠
보드진 측에서는 개인의 이해관계가 구단 전체의 재정적인
이익보다는 앞설 수 없다며 황당한 논리를 내세우는데 오늘
친선경기부터 바로 주장 완장을 회수해 버렸다고 합니다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구단 유니폼을 입고 있는 소속 선수가
계약 기간을 지키며 팀에 헌신하겠다고 하는데 돈이 급하다는
이유로 강제로 내쫓으려다 뜻대로 안 되니 이런 망신주기식
징계를 때리는 행태를 보면 참 기가 찹니다
선수가 이적하겠다고 생떼를 쓰든 구단이 어렵든 모르겠고
요즘 축구판은 진짜 국경을 가리지 않고 계약서의 무게감이
사라진 채 매일같이 황당한 사건을 갱신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