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강등 이후 더 좁아진 황희찬의 입지와 이적 가능성
황희찬이 울버햄튼 1군 훈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은 황희찬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U-21팀과 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단이 공식적으로 계약을 해지한 것은 아니지만
올여름 이적을 허용한 선수로 분류된 상태입니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로
강등되며 현재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황희찬은 개막전 명단에서도 제외됐고
현재 1군 전력 구상에서 멀어진 모습입니다.
페이쇼투 감독은 사샤 칼라이지치와 키야나 후버
엔소 곤살레스 역시 U-21팀에서 훈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단순한 컨디션 조절이라기보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새로운 행선지를 찾도록 시간을 준 조치에 가깝습니다.
현재 상황이 더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황희찬이 얼마 전까지 핵심 공격수였기 때문입니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하며
울버햄튼 입단 이후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까지 터뜨리면서
펩 과르디올라의 발언을 계기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빠른 침투와 강한 압박 그리고 골 결정력까지
울버햄튼 공격에서 확실한 무기로 자리 잡았습니다.
문제는 커리어 하이 이후 이어진 부상과 부진입니다.
황희찬은 이후 출전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공격 포인트 생산력도 이전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는 26경기 2골에 그치면서
강등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부상만이 모든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꾸준한 경기 감각을 유지하지 못한 영향은 컸습니다.
강등된 울버햄튼은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올라가기 위해
선수단 규모와 임금 구조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황희찬은 2023년 재계약으로 2028년까지
울버햄튼과 계약이 남아 있는 선수입니다.
계약 기간이 길게 남아 있어 구단 입장에서는
이적을 통해 부담을 줄이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새 행선지가 확정되거나
유력 구단이 공개적으로 등장한 상황은 아닙니다.
황희찬은 현재 30세로 선수 생활이 끝날 나이는 아닙니다.
건강한 상태라면 빠른 발을 활용한 침투와
전방 압박에서 여전히 분명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팀을 만난다면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최근 두 시즌의 부상 이력과 득점 감소로 인해
과거보다 선택할 수 있는 팀의 폭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황희찬에게 올여름 이적은 단순히
클럽 커리어만을 위한 선택은 아닙니다.
현재 울버햄튼에 남더라도 1군 출전이 어렵다면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새로운 팀에서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까지 넣었던 경쟁력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정할 단계도 아닙니다.
하지만 U-21 훈련까지 내려간 현재 상황을 보면
이번 여름이 커리어의 중요한 갈림길인 것은 분명합니다.
울버햄튼에서 다시 자리를 되찾는 것보다는
새로운 팀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선택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