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방출 후 빅리그까지 올라간 다즈 카메론의 반전

더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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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에서 시즌 도중 방출됐던 다즈 카메론이

두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습니다.


지난 6월 29일 두산에서 웨이버 공시된 카메론은

7월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미국에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기회를 기다린 끝에

8월 15일 토론토의 40인 로스터와 빅리그에 합류했습니다.


KBO에서 자리를 잃은 지 불과 49일 만에 다시 찾아온

메이저리그 복귀라는 점에서 상당히 극적인 반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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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은 두산에서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과

9홈런 43타점 39득점 OPS 0.833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압도적인 장타 생산력까지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성적 자체가 처참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6월 들어 홈런이 한 개에 머물렀고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206까지 떨어지면서 공격 흐름이 꺾였습니다.


여기에 두산은 외야보다 1루와 3루를 소화할 수 있는

새 외국인 타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며 교체를 선택했습니다.


따라서 카메론의 퇴출을 단순히 수비 불안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보다 팀 구성과 장타 기대치가 함께 작용한 결과입니다.


카메론은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트리플A

버펄로에서 빠르게 자신의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빅리그 콜업 직전까지 23경기에서 타율 0.367과

3홈런 15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출루율 0.462와 장타율 0.582까지 더한 OPS는

1.044 수준으로 KBO 시절보다 훨씬 강한 생산력이었습니다.


도루까지 10개를 성공시키면서 원래 장점이었던 빠른 발도

함께 살아나 토론토가 활용하기 좋은 카드로 다시 떠올랐습니다.


KBO에서의 방출이 선수 생활의 끝이 아니라 오히려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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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남겨도 빅리그 로스터에

빈자리가 생기지 않으면 콜업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카메론에게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찾아온 것은

토론토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부상이었습니다.


게레로는 양키스전 주루 과정에서 동료 조지 롬바드 주니어의

무릎에 머리를 부딪친 뒤 뇌진탕 증세를 보였습니다.


토론토는 결국 게레로를 7일짜리 뇌진탕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카메론을 콜업했습니다.


결국 트리플A에서 만들어놓은 성적과 갑작스럽게 생긴

로스터 공백이 정확하게 맞물리면서 빅리그 복귀가 성사됐습니다.


더 놀라운 장면은 메이저리그에 다시 올라온 뒤

첫 선발 경기에서 바로 안타와 타점까지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카메론은 양키스전에서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복귀전을 마쳤습니다.


특히 5회에는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첫 안타를 장타로 만들었습니다.


두산에서 방출된 뒤 불과 49일 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첫 경기부터 적시타를 기록했으니 반전의 크기도 상당했습니다.


단순히 부상자가 생겨 올라온 선수에서 끝나지 않고

빅리그에서 다시 살아남을 기회까지 스스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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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의 사례만으로 KBO와 MLB의 수준이나 평가 기준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는 접근일 수 있습니다.


두산이 필요했던 외국인 타자는 중심타선에서 장타를 만들고

내야까지 보강할 수 있는 확실한 해결사에 더 가까웠습니다.


반면 토론토가 카메론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외야 수비와

주루까지 활용할 수 있는 로스터 자원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선수라도 팀에서 맡겨지는 역할과 요구하는 수준이

달라지면 구단이 내리는 평가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두산에서는 교체가 필요했던 외국인 선수였지만 토론토에서는

트리플A 성적과 운동 능력이 다시 기회를 만드는 무기가 됐습니다.


카메론은 2020년 디트로이트에서 처음 빅리그에 데뷔한 뒤

오클랜드와 밀워키 등을 거치며 기회를 계속 찾아왔습니다.


이번 토론토 콜업 역시 게레로의 부상에서 시작된 만큼

장기간 메이저리그 자리가 보장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부상자가 돌아오고 로스터가 다시 정리되는 과정에서도

살아남으려면 짧은 기회에서 계속 결과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도 KBO에서 방출된 직후 미국으로 돌아가 트리플A를

폭격하고 빅리그 적시타까지 만든 과정은 충분히 인상적입니다.


두산에서의 퇴출로 끝나는 듯했던 카메론의 2026시즌은

불과 두 달 만에 전혀 다른 방향으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리플2
감성돔 08.19 19:08  
솔직하게 성적은 나쁜건 아니였는데 용병한테 바라는게 많으니까 이런 상황이 나온 듯 하네요.
박사장 08.19 19:10  
리그에 적응할 시간도 필요했고 그냥 두산에서 원하는 그림이 안 맞았던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