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U18 대만 완파하고 4강 진출!!! 나이쓰!!!
U18 대표팀이 대만 상대로 27점 차 가비지 타임을
만들어내며 U19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이번 경기의 큰 수확은 단순히 이겼다는 게 아니라
한국 고교 농구 최상위권 유망주들의 현재 스킬셋을
국제 무대에서 제대로 검증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양정고 에이스 엄지후의 각성은 충격적이네요
원래 국내 고교에서는 트랜지션 돌파는 원탑인데
슈팅이 치명적인 약점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선수가 아니었을까 싶거든요 그런데 오늘 대만의
지역 방어를 비웃기라도 하듯 빠른 릴리스와 높은
타점으로 3점 슛만 5방을 넣으며 30점을 폭격했죠
자신의 단점을 쇼케이스에서 지워버린 셈이네요
여기에 경복고 쌍둥이 듀오인 윤지원과 윤지훈이
뿜어내는 백코트 시너지도 미쳤다고 봤습니다
윤지훈이 2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찐살림꾼
역할을 다하는 동안 이 두 형제가 눈빛만 맞아도
튀어나가는 얼리 오펜스 전개 속도는 대만의 앞선
수비수들이 엄두조차 못 내게 만들었으니까요
수비 리바운드를 잡자마자 빠르게 상대의 림까지
완전 치고 들어가는 속공의 디테일은 솔직히 지공
위주로 조금 뻑뻑하게 굴러가는 국대 선배들보다
훨씬 트렌디하고 시원시원했다고 봤네요
1차 목표였던 월드컵 티켓은 든든하게 챙겼으니
4강전에서는 이런 미친 스피드와 스페이싱으로
호주의 높은 빅맨진을 완전 끌어내서 털어버리는
그림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