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공격수 롤은 아직 옷이 안 맞네요 ㅠㅠ
비야레알전에서 첫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유럽 진출
이후 한 경기 최다인 무려 6개의 슈팅을 때렸다지만
유효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교체됐습니다
시메오네 감독이 찬스 나면 적극적으로 때려 보라고
특명을 내린 건지 평소의 패스 중심 플레이와 달리
공격수의 모드를 장착하고 나온 건 눈에 띄었는데요
문제는 각이 안 나오는 상황이나 다소 익숙하지 않은
오른발로 무리하게 난사한 슈팅이 빗나가거나 수비
블로킹에 막히면서 템포를 끊어먹었다는 점입니다
지난 말라가전 교체 투입 당시 보여줬던 번뜩이는
탈압박과 패스의 맛이 이번 경기에서는 덜했습니다
물론 폭넓게 좌우 오가며 멘도사나 그리말도와의
연계를 돕고 전방 압박과 수비 가담까지 성실하게
해준 건 고무적이지만 톱 자리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기기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 짙었죠
비야레알 같이 촘촘한 수비벽과 후안 포이스 같은
베테랑 수비진의 거친 견제에 막혀 존 14에서 때린
회심의 감아차기마저 걸리는 걸 보면 확실히 라리가
상위권 팀 상대로는 1선보다 2선 프리롤이나 후반
조커로 들어갔을 때의 파괴력이 훨씬 위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많이 아쉬운 경기력이었습니다
알바레스나 그리즈만 같은 공격수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슈팅과 패스 판단의 밸런스를 조금
더 영리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