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팬들에게 외면받은 훌리안 알바레즈의 씁쓸한 홈 복귀

박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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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의

2대2 무승부 뒤 묘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남아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알바레즈만 먼저 떠났습니다.


고개를 숙인 채 혼자 터널로 향하는 모습이

현재 팬들과의 관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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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장면만 보면 알바레즈가 야유에 화가 나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뒤 시메오네 감독이 밝힌 내용은

실제 상황이 조금 달랐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알바레즈를 먼저 라커룸으로 보내기로 한 것은

선수가 아니라 아틀레티코 구단의 결정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계속된 야유와 충돌 가능성을 고려해

팬들과 거리를 두도록 조치한 셈입니다.


따라서 혼자 떠난 장면을 선수의 무례함으로

해석하는 것은 실제 상황과 거리가 있습니다.


알바레즈를 향한 분위기는 경기 시작 전부터

이미 상당히 냉랭한 상태였습니다.


벤치 명단에 포함된 그의 이름이 전광판에 나오자

홈 팬들의 거센 야유와 휘파람이 쏟아졌습니다.


후반 21분 무렵 교체 투입을 준비할 때도

비슷한 반응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알바레즈는 후반 66분 경기에 들어갔지만

약 25분 동안 분위기를 돌리지는 못했습니다.


홈구장인데도 공을 잡을 때마다 긴장감이

느껴질 정도로 팬들과의 관계가 틀어진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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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분노가 갑자기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알바레즈는 올여름 아틀레티코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바르셀로나행을 꿈꾸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아틀레티코 팬들 입장에서는 팀의 핵심 공격수가

직접 경쟁 구단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셈입니다.


지난 시즌까지 가장 많은 사랑을 받던 선수에게

야유가 쏟아진 가장 큰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문제는 알바레즈가 떠나고 싶어 하는 것과

구단의 생각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입니다.


아틀레티코 수뇌부는 알바레즈를 핵심 자원으로 보고

막대한 제안에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시메오네 감독 역시 시즌 개막 직전까지

알바레즈가 팀의 중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를 두고 최고의 선수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공격 전술의 핵심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선수는 떠나고 싶지만 구단은 붙잡고 있는

복잡한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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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 시즌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알바레즈는 개막전 말라가전에는 뛰지 않았고

비야레알전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시메오네는 알바레즈를 후반에 투입하며

경기력 회복과 분위기 반전을 동시에 노렸습니다.


하지만 경기보다 팬들의 반응이 더 큰 이야기가 됐고

그라운드 안에서도 부담이 느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시즌 초반부터 축구보다 이적 문제가

알바레즈를 둘러싼 가장 큰 이슈가 됐습니다.


팬들의 반응과 달리 구단 내부 분위기는

아직 알바레즈를 완전히 밀어낸 모습이 아닙니다.


시메오네는 현재도 팀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알바레즈를 중요한 전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단 역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 종료 후

팬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직접 조치했습니다.


즉 현재 상황은 구단과 선수의 갈등보다는

알바레즈와 일부 팬들의 관계가 더 큰 문제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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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를 회복할 방법은 복잡해 보이지만

축구에서는 결국 가장 단순한 답으로 돌아갑니다.


알바레즈가 아틀레티코에 남는다면

결국 경기에서 결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골을 넣고 승리를 가져오기 시작하면

팬들의 분위기도 빠르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이적 의사만 남아 있는 상태에서

경기력까지 떨어진다면 야유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아틀레티코 팬들은 충성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도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알바레즈가 시즌 내내 아틀레티코에

남는다고 확정된 단계는 아닙니다.


바르셀로나행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분위기지만

최근에는 아스널과 연결되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적시장 문이 닫힐 때까지 새로운 제안이 들어온다면

상황이 다시 크게 움직일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결국 지금 알바레즈는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팬들과의 관계까지 동시에 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혼자 터널로 들어가던 모습은 단순한 한 장면보다

현재의 복잡한 위치를 보여주는 상징에 가까웠습니다.


아틀레티코에 남는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말보다

그라운드에서 다시 팬들의 신뢰를 얻는 일입니다.

리플2
감바 08.24 17:02  
팬들이 한번 넘어가줘도 기회 되면 바르샤 타령하면서 드러누울거라 애가 그냥 별로임.
오버충 08.24 17:03  
이적 때문에 땡깡 부리는 선수는 신뢰 안하는게 편하지. 팀에 대한 존중도 없고 애 데려오는 구단도 이상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