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8년 200억 거절설의 진실과 달라진 LG 불펜 상황

인생고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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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LG와 고우석을 둘러싸고

8년 200억원이라는 숫자가 크게 돌았습니다.


당시에는 LG가 초대형 다년계약을 제시했고

고우석이 미국행을 위해 거절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고우석이 직접 밝힌 내용은 달랐습니다.


실제 계약서를 받은 적은 없었고

200억원 거절설 자체가 와전됐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럼에도 당시 LG가 고우석과 장기계약 가능성을

검토했던 것은 사실이고 관심의 이유도 분명했습니다.


리그 최고의 마무리를 오래 붙잡고 싶을 만큼

당시 고우석의 가치가 컸다는 의미였습니다.


200억보다 선택했던 메이저리그의 꿈


고우석에게 당시 더 중요한 목표는

국내에서 큰 계약을 받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2023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을 신청했고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미국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빅리그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훨씬 길고 험난하게 이어졌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마이너로 내려간 뒤

마이애미와 디트로이트까지 팀을 옮겼습니다.


마이너리그 생활과 방출까지 경험했지만

고우석은 한국 복귀보다 미국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올해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기회를 얻었습니다.


2년 반 만에 밟은 메이저리그 마운드


고우석은 지난 7월 1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마침내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2대4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30번째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순간이었습니다.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는 1이닝 무실점으로

생애 첫 메이저리그 홀드까지 따냈습니다.


결국 고우석은 돈보다 먼저 선택했던

메이저리그라는 목표 하나는 확실하게 이뤘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고우석이 미국에서

자리를 만들기 시작한 시점의 LG 상황입니다.


LG는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했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4.25에 그쳤습니다.


올해는 상황이 오히려 더 나빠졌습니다.


현재 LG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5.21로

리그 6위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과거 리그 최강 불펜으로 불렸던 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확실히 낯선 성적입니다.


염경엽 감독 역시 승리조가 시즌 내내

계속 바뀌고 있다며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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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점 차도 지키지 못한 한화전


불펜 문제가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난 경기가

지난 21일 한화와의 맞대결이었습니다.


LG는 경기 초반 9대0까지 앞서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반부터 마운드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7회에는 결국 11대11 동점까지 허용했습니다.


8회에는 다시 네 점을 내주면서

끝내 11대15 대역전패를 당했습니다.


9점 차 역전패는 KBO 역대 두 번째로 큰

점수 차 역전패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습니다.


LG는 전날 KT에 4대16으로 진 데 이어

창단 최초 2경기 연속 15실점이라는 기록까지 남겼습니다.


필승조가 빠지자 드러난 뎁스 문제


물론 당시 LG에도 사정은 있었습니다.


우강훈을 비롯한 핵심 불펜 자원들을

매 경기 계속 활용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주력 카드들이 쉬는 순간

뒤를 받칠 투수들의 격차가 너무 컸다는 점입니다.


장기 레이스에서는 필승조 몇 명만으로

144경기를 모두 버틸 수 없습니다.


특히 포스트시즌까지 바라보는 팀이라면

접전이 아닌 경기까지 안정적으로 정리할 투수가 필요합니다.


9점 차 리드를 놓친 한화전은 결국

LG의 불펜 뎁스를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생각나는 고우석


이런 경기가 나오면 LG 팬들 입장에서는

고우석이라는 이름이 떠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고우석은 LG에서 2019년부터 마무리를 맡았고

2022년에는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습니다.


강한 직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경기 후반을 책임지던 확실한 카드였습니다.


물론 미국 진출 직전에는 부상과 부진이 있었고

당시 모습을 그대로 기대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하지만 현재 LG의 가장 큰 약점이 불펜이라면

검증된 마무리 출신이라는 매력은 상당히 큽니다.


여기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을 필요가 있습니다.


고우석이 올겨울 LG로 복귀한다거나

양측이 협상을 시작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우석은 오랜 마이너 생활 끝에

올해 처음 메이저리그 기회를 잡은 상태입니다.


미네소타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다면

당장 한국으로 돌아올 이유도 줄어듭니다.


결국 현재 LG 복귀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팀 사정에서 나온 가능성과 기대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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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원한다고 바로 데려올 수도 없는 상황


고우석은 FA 신분으로 미국에 나간 선수가 아니라

LG의 동의를 받아 포스팅으로 진출했습니다.


따라서 국내로 돌아오게 된다면

원소속팀 LG로 복귀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복귀 이후 계약 형태와 FA까지 남은 등록일수는

당시 적용되는 KBO 규약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KBO에서는 비FA 선수와도

다년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복귀가 현실화될 경우

LG가 장기계약을 검토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기간이나 금액까지

지금부터 2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할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LG 불펜 성적이 협상력을 흔드는 변수


만약 고우석이 언젠가 국내 복귀를 결정한다면

LG 입장에서도 선택은 꽤 복잡해집니다.


현재 불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면

구단 역시 여유 있게 조건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처럼 경기 후반이 계속 무너지면

검증된 마무리를 향한 필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결국 고우석의 가치가 갑자기 올라가는 게 아니라

LG 내부 사정 때문에 체감 가치가 커지는 셈입니다.


고우석 입장에서는 굳이 먼저 한국행을 서두르기보다

미국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더 시험해볼 수 있습니다.


200억 거절보다 더 흥미로운 현재 상황


과거의 8년 200억원 이야기는 실제 계약이 아니라

결국 크게 부풀려졌던 하나의 설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꽤 묘합니다.


고우석은 힘든 시간을 버티고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자신의 가장 큰 목표를 결국 이뤄냈습니다.


반면 LG는 고우석이 떠난 뒤 계속해서

불펜 안정이라는 숙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올해 구원진 평균자책점 5.21과

9점 차 역전패까지 겹치며 고민은 더 커졌습니다.


당장 고우석이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래도 LG 불펜이 지금처럼 흔들릴수록

팬들이 그의 이름을 떠올리는 횟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몇 년 전에는 고우석이 메이저리그를 바라봤다면

언젠가 협상 테이블이 열릴 때는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리플2
손호성 08.26 12:29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샐캡도 있고 지난번처럼 8년 200억을 과연 줄 수 있을까?
로나 08.26 12:30  
필승카드 몇 명 빠지니까 심각한건 맞는데 그렇다고 심각할 정도는 아니지 않나? 한화전은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선발 괜찮은 상황인데 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