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발데 맨유 이적설과 흔들리는 바르셀로나 입지

김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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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발데의 미래가 이적시장 막판을 앞두고

갑자기 프리미어리그와 연결되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바르셀로나의 확실한 미래로 평가받았던 발데가

라리가 개막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실제로 선수 상황을 문의했고

왼쪽 풀백 보강 후보로 검토하면서 이적설도 빠르게 커졌습니다.


맨유 입장에서 발데가 흥미로운 이유는 상당히 명확합니다.


현재 주전인 루크 쇼를 당장 밀어내는 문제를 넘어

향후 몇 년을 책임질 왼쪽 풀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발데는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을 거쳐 빠르게 성장하면서

호르디 알바 이후 왼쪽 측면을 책임질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전진 능력을 갖춘 데다 공을 소유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상대 진영까지 올라가는 유형입니다.


아직 22세에 불과하지만 이미 라리가 우승을 경험했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일곱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어린 유망주를 데려와 키워야 하는 단계가 아니라

이미 빅클럽에서 상당한 경험을 쌓은 선수라는 의미입니다.


맨유가 즉시 전력과 미래 투자를 동시에 원한다면

프로필만 놓고 볼 때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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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한 가장 큰 변수 가운데 하나는

주앙 칸셀루가 다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는 점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일 칸셀루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고

2029년까지 계약하며 세 번째 동행을 시작했습니다.


칸셀루는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인 데다

공격적인 풀백을 선호하는 플릭 감독에게 활용도가 높습니다.


여기에 헤라르드 마르틴과 젊은 자원들의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발데가 예전처럼 확실한 주전이라고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결정적으로 분위기가 바뀐 것은 엘체와의 개막전이었습니다.


플릭 감독은 발데를 선발에서만 뺀 것이 아니라

23인 경기 명단에서도 아예 제외하는 선택을 내렸습니다.


다만 이것을 곧바로 완전한 전력외 판정으로 해석하기에는

플릭 감독이 밝힌 이유를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플릭은 발데가 현재 100% 상태가 아니며 이적설 속에서

머리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즉 바르셀로나에서 끝났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선수의 미래가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분명합니다.


맨유가 이 상황을 주시하는 이유는 왼쪽 풀백 문제입니다.


루크 쇼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면서 오랜만에 완전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제 31세에 접어든 데다 커리어 전체를 보면

부상 때문에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운 시즌이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 한 해를 건강하게 보냈다는 이유만으로 앞으로도

매 시즌 50경기 가까이를 맡기는 것은 상당한 위험 부담입니다.


맨유가 필요한 것은 쇼의 단순 백업이 아니라 앞으로

주전 자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받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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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개막전 역시 이런 고민을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맨유는 승격팀 헐시티 원정에서 0대2로 패하면서

시즌을 시작부터 상당히 불편하게 출발했습니다.


경기 이후에는 루크 쇼의 수비 장면을 두고 비판도 나왔고

웨인 루니 역시 쇼의 경기력을 공개적으로 지적했습니다.


한 경기 결과만으로 주전을 바꿀 이유는 없지만 맨유가

왼쪽 풀백을 찾고 있던 상황에서 시기를 더 앞당긴 셈입니다.


특히 유럽대항전까지 병행해야 한다면 쇼 한 명에게

시즌 전체를 의존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디오고 달로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왼쪽에서도 뛸 수 있어

당장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본래 오른쪽에서 더 익숙한 자원이고

왼발을 활용해 폭을 넓히는 전형적인 풀백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발데가 합류한다면 왼쪽에서 자연스럽게 터치라인을 활용하고

빠른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폭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전문 왼쪽 풀백 한 명이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맨유는

달로와 마즈라위를 본래 역할에 더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선수 한 명의 영입으로 여러 포지션 운용이 편해지는 구조입니다.


발데의 가장 확실한 장점은 역시 속도입니다.


순간적으로 앞으로 치고 나가는 능력이 뛰어나고 넓은 공간에서

상대를 따라가는 회복 속도 역시 강점으로 평가받습니다.


맨유가 수비 라인을 높이거나 공격적으로 풀백을 전진시키면

뒤쪽 공간을 빠르게 커버할 선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발데의 기동력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가치가 커질 수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상대 풀백과 일대일을 만들 수 있고 수비에서는

볼을 잃은 직후 빠르게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유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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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를 빠른 선수 하나로만 보는 것도 조금 부족합니다.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전진 패스를 선택할 수 있고

압박을 받으면서도 공을 다루는 능력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유럽 축구 전문가들 역시 발데의 침착함과 볼 소유 능력

기동성 그리고 수비 능력을 맨유에 어울리는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맨유처럼 상대가 내려앉는 경기가 많은 팀에서는 단순히

빠르게 뛰는 것보다 공을 가지고 전진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발데가 관심을 받는 이유도 두 가지 조건을 함께 갖췄기 때문입니다.


가격 부분은 현재 알려진 내용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맨유가 4000만 유로 안팎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요구하는 금액은 현재 약 45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850만 파운드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22세의 스페인 대표팀 출신 풀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요즘 이적시장에서는 아주 과도한 가격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맨유가 곧바로 이 금액을 지불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현재 협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도 바로 여기입니다.


맨유는 발데를 완전 영입하기보다 우선 임대로 데려오고

구매 옵션을 넣는 형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적응 여부를 확인하고

이후 완전 영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이번 여름 선수단 보강에 많은 비용을 사용했다면

재정적인 위험 역시 상당히 낮출 수 있는 방식입니다.


바르셀로나가 이 조건을 받아들일지가 협상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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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의 이적설이 단순한 맨유 측 관심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는 바르셀로나도 대체 후보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RB 라이프치히의 카스텔로 루케바를 영입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스페인 현지에서 이어졌습니다.


루케바는 본래 센터백이지만 왼쪽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어

플릭 감독에게 다양한 수비 조합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발데가 나가면 칸셀루와 기존 선수들을 왼쪽에 활용하면서

루케바까지 추가하는 방향을 고민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직 협상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바르셀로나 역시

발데 없는 상황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맨유가 발데를 바라보는 이유는 단순히 루크 쇼가

개막전에서 한 번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31세가 된 쇼의 나이와 부상 이력을 생각하면 언젠가는

왼쪽 풀백 세대교체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시점에 22세 발데가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흔들렸고

평소보다 현실적인 금액으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스피드와 기술 그리고 빅클럽 경험까지 갖춘 왼쪽 풀백을

3000만 파운드 후반대에서 노릴 기회도 흔하지 않습니다.


쇼와 한두 시즌 경쟁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주전 자리를

넘겨주는 그림까지 그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반드시 구분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맨유가 발데 측과 바르셀로나에 관심을 나타낸 것은 맞지만

아직 이적 완료가 임박했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일부 맨유 측 소식통에서는 이적시장 마감 전 발데 영입이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선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수 역시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바르셀로나에 남는 것을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져 상황이 계속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가장 정확한 표현은 맨유행 임박이 아니라

맨유가 노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왼쪽 풀백 후보입니다.


발데가 정말 올드 트래퍼드로 향한다면 이번 영입의 의미는

쇼의 백업보다 맨유 왼쪽 수비의 세대교체에 더 가까울 것입니다.

리플2
로나 08.26 17:43  
발데 문제가 나이에 비해 부상이력이 상당히 많아서 과연 쇼랑 같이 공존시켰을때 한시즌 버틸수 있을지 의문이네...
클래식윙 08.26 17:45  
나는 그래도 생각했던것보다 저렴한듯 한데?? 실력이 별로인가?? 부상크리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