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시장 내내 속 터지다 갑자기 뜬금 알라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원하는 타깃들 영입은
지지부진하고 썰만 무성해서 진짜 고구마 백 개
먹은 것처럼 짜증 났었는데 갑자기 FA로 풀리는
다비드 알라바랑 뜬금 링크가 떴을 때는 진짜로
육성으로 욕이 튀어나올 뻔했습니다 ㄷㄷㄷㄷ
가뜩이나 루크 쇼의 지독한 유리몸 기질 때문에
레프트백 뎁스가 박살 나서 예전부터 고통받고
있었는데 3시즌 동안 부상으로만 100경기 넘게
결장한 노장 선수를 또 데려온다는 건 그야말로
기부 단체가 아니라면 자살쇼나 다름없었잖아요
뮌헨이나 레알에서 이름값만 보고 다 죽어가는
병원 단골 고객님을 또 주급 루팡으로 이렇게
모셔 오는 줄 알고 얼마나 식겁했는지 몰라요
그래도 보드진이 이번엔 웬일로 정신을 똑바로
차렸는지 알라바의 신체 능력 저하와 리스크를
정확히 짚어내 영입 명단에서 완전히 배제한 건
올여름 들어 가장 속 시원한 소식이지 싶네요
과거 우드워드 시절이었으면 이름값에 취해서
메디컬 테스트 면제하고 유니폼 입혀놨을 텐데
늙고 병든 선수 대신 튼튼한 자원을 찾겠다고
방향성을 잡은 걸 보니 진짜 천만다행입니다
이적시장 내내 답답했던 체증이 이 하나로 싹
내려가는 기분이라 그나마 좀 낫네요 ㅋㅋㅋ
이제 제발 이름값 말고 경기 내내 사이드에서
미친 듯이 뛰어다닐 수 있는 싱싱한 풀백이나
하나 제대로 물어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