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3년 연속 천만 관중 돌파는 진짜 대단하네요...

역대 최소 경기인 626 만에 1100만 관중을 돌파하고
3년 연속 1000만 달성이라니 수치는 광기 자체네요
시즌 개막 전에 다들 1200만 관중 가나 의문이었는데
이 페이스면 잔여 경기 동안 1200만은 우습게 넘고도
작년 역대 최다 관중 1231만 기록도 갈아치울 기세죠
WBC를 뚫어내면서 붙은 불씨가 삼성이 홈에서 쓸어
담고 KIA가 원정 매진 51경기 찍으며 유랑 극단마냥
구름 관중 몰고 다닌 덕에 유례없는 호황 누리고 있죠
근데 축배 들고 샴페인 터뜨릴 때가 제일 위험합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2008 베이징 올림픽 붐 타고
잘나가다가 승부조작에, 선수 일탈, 음주운전, 그리고
협회의 꼰대식 불통 행정으로 진짜 한순간에 관중석이
텅텅 비던 암흑기 맞이했던 게 불과 얼마 전이잖아요
지금 찾아오는 2030 여성 팬이나 신규 라이트 팬들은
야구장의 축제 분위기와 응원 문화를 즐기러 온 거지
야구에 맹목적인 충성심을 가진 집토끼가 아닙니다
경기 질적 저하, 심판 판정 논란, 비싼 티켓값에 암표
방치 같은 고질병을 어차피 매진인데 뭐 어때 식으로
안일하게 방치하다가 대형 사건 하나 터지는 순간 저
거품들은 순식간에 꺼질 수밖에 없는 게 뻔하잖아요
물이 들어왔을 때 서비스 강화하고 경기 운영 똑바로
안 하면 삐끗해서 나락 가는 건 진짜 한순간이라는 걸
총재나 구단 프런트들이 뼈에 새겨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