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 쓰고 4경기 0골 박은 데 제르비의 선수 갈구기
144년의 구단 역사상 최초로 개막 4경기 연속으로
무득점이라는 경이로운 대참사를 찍어놓고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마자 경기장에서 마티스 텔을
붙잡고 골문을 보고 어깨를 열라면서 개인 과외를
빙자한 갈굼을 시전하는 데 제르비 꼬라지 보면서
진짜 이게 맞는 건가 싶어서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에버턴 텐백에 꽁꽁 묶여서 박스 안에서 어리버리
까고 골문 등진 채 헤매던 텔이 욕먹을 짓을 한 건
백번 양보해서 맞다 쳐도 참 기가 찰 노릇이죠....
올여름 구단이 무려 6천억이 넘는 돈을 쏟아부어서
토날리, 마르무시, 사비우, 판 헤케까지 전 포지션을
감독 입맛대로 싹 갈아엎어 준 건 다 알잖아요?
2년 연속 17위 찍던 팀 좀 살려보겠다고 유례 없는
전폭 지원을 해줬는데 정작 뚜껑 열어보니 4경기
내내 후방에서 의미 없이 볼만 만지작 거리다가도
박스 근처만 가면 템포 뒤지고 U자 빌드업만 무한
반복하는 게 과장 하나도 안 보탠 현실이었습니다
물론 선수가 판단을 못 한 것도 문제지만 상대방이
내려앉으면 아무런 플랜 B도 없이 무지성 점유율로
딸딸이만 치게 판을 깔아놓은 감독의 고집스러웠던
원툴 전술은 대체 누가 혼내주는 건가요?
팬들이 참다못해 야유 폭탄 날린 게 너무나 당연한
상황인데 본인 전술 똥고집부터 뜯어고치지 않고
어린 선수 붙잡고 입 털어봐야 다음 경기라고 골이
터질 리가 만무한 상황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