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가 홈런왕까지 석권하면 만장일치 MVP 확정이겠네요

리글리 필드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1도루로 그냥
애틀랜타를 진짜 홀로 박살 내며 시즌 42호를 쏘아 올린
피트 크로 암스트롱의 타격 페이스를 보고 있으면 진짜로
이게 뭔가 싶어서 감탄밖에 안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ㅋㅋ
1위 슈와버가 주춤하며 숨고르기 들어간 틈을 타서 결국
홈런 2개 차이까지 턱밑 추격을 성공시켰는데 이 기세면
남은 경기에서 홈런왕 타이틀을 뒤집는 그림도 충분하죠
홈런왕에 40-40이라는 전설적인 상징성까지 더해진다면
21세기 메이저리그를 싹 다 통틀어도 손에 꼽힐 역대급
MVP 시즌의 탄생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보는데요
수비 부담이 전혀 없는 지명타자나 코너 외야수가 아니라
중견수 자리에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 스텟을 그냥
찍어내면서도 공격까지 리그를 박살 내고 있으니 fWAR
페이스가 10을 뚫고 11을 향해 폭주하는 게 당연하죠
도루가 현재 37개라 40개까지 딱 3개 남았는데 컵스서도
시즌 막판에는 대놓고 그린라이트 켜주며 기록 밀어주기
들어갈 게 뻔해서 40-40 달성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설령 40-40이나 홈런왕 중 하나를 아쉽게 놓친다고 한들
중견수 골드글러브급 수비력에다 40홈런-OPS 0.950을
찍어버린 이 시점에서 이미 내셔널리그 MVP 트로피에는
PCA 이름 석 자가 99% 각인된 거나 다름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