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손주영 유영찬까지 LG 마무리 경쟁이 복잡해진 이유

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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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 미국으로 떠난 뒤 LG의 새로운 마무리 자리를

가장 안정적으로 이어받은 투수가 바로 유영찬이었습니다.


2023년 1군 데뷔와 동시에 필승조에 자리 잡은 뒤

불과 1년 만에 붙박이 마무리까지 올라선 성장형 투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커리어하이 페이스를 달리던 도중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접으면서 복귀 이후 보직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유영찬은 배명고와 건국대를 거친 1997년생 우완 투수로

185cm 90kg의 준수한 체격을 갖춘 선수입니다.


대학 시절 통산 80⅔이닝 평균자책점 6.25에 머물며

성적만 놓고 보면 크게 주목받는 투수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LG는 간결하고 부드러운 투구폼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2020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지명했습니다.


당시에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유영찬은

LG 스카우트진의 판단을 제대로 증명한 성공 사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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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은 퓨처스에서 보낸 뒤 공익근무를 마친 유영찬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데뷔 시즌 67경기에서 6승3패 12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3.44를 남기며 단숨에 필승조로 자리 잡았습니다.


고우석이 미국으로 떠난 2024년부터는 마무리를 맡아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97로 새로운 수호신 역할을 해냈습니다.


2025년에도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면서

두 시즌 연속 LG의 마지막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졌습니다.


유영찬은 1군 데뷔 첫해부터 통합우승을 경험한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직접 우승 순간을 마무리하는 투수가 됐습니다.


3년 동안 두 개의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고 국가대표까지

경험하면서 2020년대 LG의 대표적인 드래프트 성공작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투구폼과 성장 가능성으로 선택받았던 투수가

몇 년 만에 팀의 마무리와 국가대표까지 올라선 셈입니다.


그래서 이번 부상은 단순히 불펜 한 명의 이탈이라기보다

LG가 만들어낸 핵심 자원의 장기 공백이라는 의미가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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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찬은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세이브 페이스를 보여주며

올해 자신의 최고 시즌을 만들 가능성을 높이고 있었습니다.


수술 전까지 13경기에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고

12이닝 동안 4피안타 6볼넷 12탈삼진을 남겼습니다.


부상으로 빠진 뒤에도 한동안 세이브 1위 자리를 유지할 만큼

초반 페이스 자체는 리그 최고 수준에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4월 말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진 뒤 결국

수술을 선택하면서 사실상 이번 시즌 복귀는 어려워졌습니다.


유영찬이 빠진 뒤 LG는 선발 자원이었던 손주영을 마무리로

돌렸고 현재까지 27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보직 변경이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마지막 이닝을 책임지면서 유영찬의 공백을 크게 줄였습니다.


다만 손주영은 다음 시즌 다시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내년 마무리 자리가 그대로 유지되진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올해 성적만 놓고 보면 손주영이 마무리에 잘 적응했지만

장기적인 팀 운영까지 생각하면 다시 선발 복귀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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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무대를 마치고 돌아온 고우석까지 합류하면서

LG는 다음 시즌 마무리 후보를 여러 명 보유하게 됐습니다.


과거 오랫동안 LG의 마무리를 맡았던 고우석이 다시 있고

유영찬 역시 수술 전까지 확실한 마무리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손주영까지 상황에 따라 불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LG 입장에서는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영찬이 복귀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마무리 자리를

돌려받는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유영찬에게 가장 중요한 건 과거 마무리 경력이나 세이브 숫자보다

수술 이후 이전 구위와 연투 능력을 얼마나 되찾느냐입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투수인 만큼 복귀 직후부터 마무리를 맡기기보다

등판 간격과 회복 상태부터 천천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구위와 제구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연속 등판까지 가능해진다면

다시 마무리 경쟁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결국 유영찬의 복귀 보직은 과거 이름값보다 재활 이후 몸 상태와

LG가 고우석과 손주영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리플2
콩부장 09.16 21:37  
시즌 시작하고 바로 11세이브 역대급 시즌 나올뻔 했는데. 하필 이때 수술이ㅠㅠ 본인이 제일 아쉬울 듯.
킴스 09.16 21:38  
수술 이후 재활도 그렇고 고우석 마무리 체제가 유력하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다 돌아오면 LG 불펜 미쳤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