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급한 마음에 마이너 재활도 째더니 또 뻗었다 ㅠㅠ
갈비뼈 피로골절로 100일 넘게 드러누워 있다가 복귀하더니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조차 거르고 메이저리그 타석에서 감각
찾겠다는 오만을 부리다 결국 일주일 만에 이렇게 실려 눕는
꼬라지를 보니 양키스 팬들 뒷목 잡는 소리가 훤히 들립니다
삼진을 두 개 연달아 헌납하고 절뚝거리며 교체돼 놓고서는..
스프링캠프 때 몸 끌어올리다 생기는 통증이랑 비슷하다면서
별일 아니라는 듯 둘러대는데 피어진스키 말대로 스프링캠프
같은 몸 풀기를 마이너리그에서 단계적으로 밟고 올라오라고
만든 게 재활 경기 시스템인 거잖아요 이 양반아...
2미터가 넘는 거구에 130kg에 육박하는 체중을 달고 뛰면서
재활 과정마저 프리패스하고 본인 감각만 믿다가 이 사달이
났으니 이런 비판을 피해 갈 재간이 아무래도 하나 없어요...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제 신체 내구도가 급격히
깎여나가는 모양새가 스탠튼이 인대 터져가며 드러누웠었던
전성기 붕괴 과정과 소름 돋게 겹쳐 보이는 흐름인 것 같죠?
타격 고점이 아무리 60홈런 페이스를 찍으면 뭐 하겠어요...
매년 시즌 절반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내며 승부처마다 벤치
지키는 식물 신세가 된다면 장기 대형 계약은 구단의 재정을
갉아먹는 시한폭탄으로 돌변할 뿐이잖아요...
오타니와 메이저리그를 양분했었던 오저지 쇼타임의 낭만도
이제는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 같은데 거대한 프레임에
외야 수비 고집하다 무릎이랑 하체가 전부 박살 나기 전에
하루빨리 지명타자로 고정 박고 사리는 게 그나마 커리어를
연명하는 유일한 탈출구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