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더비 한 경기로 뒤집힌 라리가 상위권 구도
마드리드 더비가 끝나면서 라리가 상위권
순위에도 꽤 큰 변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열린 레알과의 더비를
2대1로 잡으며 가장 큰 승자가 됐습니다.
이번 승리로 5승 1무 1패 승점 16점을 기록해
단숨에 리그 2위까지 올라서는 데 성공했습니다.
레알 베티스 역시 승점 16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아틀레티코가 2위입니다.
반대로 레알은 더비 패배의 충격과 함께
순위에서도 4위까지 내려앉게 됐습니다.
현재 성적은 5승 2패 승점 15점으로
선두 경쟁에서도 조금씩 뒤처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시즌 두 번째 패배가 라이벌전에서
나왔다는 점은 분위기 면에서도 꽤 뼈아픕니다.
마드리드 두 팀이 서로 승점을 나눠 갖는 사이
가장 웃은 팀은 바르셀로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세비야전까지 7경기를 모두 이기며
승점 21점으로 완벽한 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위 아틀레티코와는 승점 5점 차이가 벌어졌고
레알과의 격차는 어느새 6점까지 늘어났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충분히 뒤집힐 수 있지만
초반 주도권만큼은 바르셀로나가 확실히 잡았습니다.
아틀레티코는 더비 승리로 승점 3점뿐 아니라
우승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최근 오사수나전 4대0 승리에 이어 더비까지 잡아
상승 흐름도 한층 더 강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레알은 베티스전 패배에 이어 이번 더비까지
시즌 초반 두 번의 패배를 모두 기록했습니다.
결국 이번 마드리드 더비는 아틀레티코의 반등과
레알의 추락을 동시에 만든 경기였습니다.
결과만 보면 가장 크게 웃은 팀은 아틀레티코지만
전체 순위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더 편해졌습니다.
직접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경쟁팀 하나가
승점을 잃으면서 선두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레알과 승점 6점 차까지 벌어졌다는 점은
초반 우승 경쟁에서 꽤 의미 있는 차이입니다.
아틀레티코가 레알을 잡으며 2위로 올라섰지만
정작 가장 여유로워진 팀은 바르셀로나입니다.
이번 더비 한 경기로 라리가 상위권의 흐름은
조금씩 바르셀로나 중심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