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세동기 달고 뛰던 기적의 선수... 에릭센 계약 해지...!

퓨전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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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떠나서 볼프스부르크로 새둥지를 틀었던 에릭센이


2027년까지 남아있던 계약을 9개월 앞당겨서 상호 합의로


조기 해지한다는 뉴스가 갑자기 이렇게 나오게 되네요? ㅠ


구단 상무인 디터 헤킹도 선수의 결정을 존중해 잡지 않고


쿨하게 보내주기로 합의했는데 에릭센 본인이 직접 지금은


덴마크에 있는 가족들 곁에 가까이 머무는 게 중요하다며


짐을 싸는 뭐 나름 해피엔딩으로 가는 모양새로 보이네요


볼프스부르크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면서


지옥 같은 혼란 속에서도 컵대회 포함 34경기 나와서 3골


10도움이나 올려주며 알토란 같은 클래스를 보여줬었는데


팀이 다시 자리 잡길 바란다며 훈훈하게 인사를 남겼죠


사실 유로 2020 때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심장 제세동기


달고 브렌트포드 맨유를 거쳐 독일까지 와서 풀타임으로


주전급을 유지하고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뛰었다는 것


자체가 인간 승리이자 기적 그 자체라고 봐야 맞는 거죠


세리에에선 규정 때문에 뛰지도 못해서 쫓겨났던 선수가


30대 중반 나이에 유럽 빅리그에서 저 정도 퍼포먼스를


유지한 건 진짜 앞으로도 축구 역사에 남을 수준입니다


다만 이제는 본인 몸의 상태도 있고 고향에 가족 품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걸 보면 유럽 빅리그 커리어는 슬슬


여기서 사실상 마침표를 찍고 자국 리그인 코펜하겐이나


친정팀에서 가볍게 뛰며 마지막 황혼기를 준비한다거나


지도자 수업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여서 착찹합니다 ㅠ

리플3
알로하 09.24 18:56  
볼프스부르크 지난 시즌 진짜 개판이라 강등 플옵까지 끌려갔었는데 그 똥밭 속에서 에릭센 없었으면 ㄹㅇ 다이렉트 강등 엔딩이었음 ㅠㅠ
디플러스 09.24 18:57  
ㅋㅋㅋ 스쿼드 붕괴된 와중에 팀도 살려주고 계약 해지도 깔끔하게 욕심 안 부리고 떠나주니 볼프스 팬들은 에릭센 동상 세워줘도 모자라죠
운용 09.24 18:58  
DESK 라인 꾸려서 챔스 결승 가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커리어 황혼기라니 세월 참 빠르네 ㅜ